[헤럴드경제=김은빈 인턴기자] ‘16년만에 여소야대’ ‘20년만에 3당 체제’ 등 이례적인 투표 결과로 화제가 되고 있는 20대 국회의원 선거 개표가 모두 종결된 가운데 새누리 주요 격전지 낙선자의 ‘SNS’ 행보가 이목을 끌고 있다.
주요 격전지로 꼽혔던 서울 송파병에 김을동 후보는 개표 결과 총 5만 212 표(39.7%)로 5만 6772 표(44.9%)를 받은 더민주 남인순 후보에게 패배하며 사실상 3선 도전이 좌절됐다.
김을동 후보의 SNS에는 전날 올라온 투표 참여 독려와 관련된 글 이후로는 14일 오후까지 따로 게시물이 올라오지 않은 상태다.
총선 유경험자이며 해당 지역구가 오랫동안 새누리의 표밭이었던 점에서 김을동 의원에게는 이번 결과를 두고 다소 충격적으로 받아들인 것으로 보인다.
새누리의 ‘젊은 피’ 이준석 후보(서울 노원병)도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에게 2만 1645 표의 차이로 패했다. 이전까지 활발히 SNS 활동을 해왔던 이준석 후보도 13일 이후로는 선거 관련 글이 올라오지 않은 상태다.
반면 오세훈 후보는 이날 오전 '오세훈-종로에 살다'라는 페이스북을 통해 "저의 부족함 때문"이라며 낙선의 변을 밝혔다.
또 오후에는 "우리 사위가 좋은 글을 보냈왔다"면서 늙은 당나귀가 빈 우물에 빠졌다는 얘기를 소개하기도 했다.
오세훈 후보는 ‘정치 1번지’ 서울 종로구에서 더민주 정세균 후보와 맞붙었다. 그간 여러 여론조사에서 두 후보의 지지율이 엎치락뒤치락 양상을 보여 많은 전문가는 박빙의 승부를 예상했다.
하지만 이번 선거에서 약 1만 표의 격차로 정 후보에게 승리를 내놓으면서 사실상 야심 차게 정계 복귀를 꿈꿔왔던 오세훈 후보는 쓴맛을 보게 됐다.
쓰디쓴 패배에도 불구하고 담담하게 SNS 소통을 계속하고 있는 모습니다.
경남 김해시을에서 낙선한 이만기 후보는 14일 오전 1시경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긴시간 5개월 동안 시민 여러분을 만나 뵙고 인사드렸습니다”라며 패배의 아쉬움과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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