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더불어민주당이 20대 총선에서 ‘야권 텃밭’인 호남에서 국민의당에 참패한 가운데, 문재인 전 대표가 호남 선거결과에 대해 재평가를 요구하는 발언을 해 주목되고 있다.
문 전 대표는 14일 오전 서울 홍은동 자택 앞에서 기자들과 만나 “우리 당의 호남 패배는 아주 아프다”며 “호남 민심이 저를 버린 것인지 더 겸허하게 노력하면서 기다리겠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8일 광주 유세장에서 “(호남이) 저에 대한 지지를 거두시겠다면 미련없이 정치 일선에서 물러나겠다. 대선에도 불출마하겠다”는 약속에 대한 답변으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문 전 대표의 이 같은 발언은 더민주가 호남 참패라는 결과를 받아들었음에도 불구하고 자신에 대한 재평가를 요구한 것으로 보인다.
당내에서는 더민주의 수도권 압승에 대해 문 전 대표 지지층 결집 효과가 컸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기 때문이다.
한편 제20대 총선 개표 결과, 국민의당이 광주 8석, 전북 7석, 전남 8석 등 호남의 총 28석 가운데 23석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국민의당은 광주 8개 지역 모두에서 당선자를 배출하며 8석을 싹쓸이했다.
반면 더민주는 호남 민심이 급격히 악화되는 상황에서도 최소 5~6곳을 기대했지만 전북 익산갑(이춘석)과 완주진안무주장수(안호영), 전남 담양함평영광장성(이개호) 3곳만 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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