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년후 중간평가. 실적 미진시 시정 취소후 추가 선정 - KB투자증권, 현대증권과 합병시 자격상실, 차점자 혹은 재평가 통해 추가지정
[헤럴드경제=김재현 기자] 중소ㆍ벤처기업의 자금조달을 담당하고 기술력 있는 중소ㆍ벤처기업의 육성을 담당할 중기특화 금융투자회사(증권사)에 IBK투자증권, 유안타증권, 유진투자증권, KB투자증권, 코리아에셋투자증권, 키움증권등 6곳이 선정됐다.
이들은 앞으로 코스닥ㆍ코넥스 기업공개(IPO) 주관, 크라우드 펀딩, 벤처캐피털(VC)이 보유한 주식 중개 또는 직접투자등을 맡게된다.
금융위원회는 지난 14일 중기특화 선정위원회의 평가를 거쳐 지정된 6개 증권사를 중기특화 금융투자회사로 지정해 15일 발표했다.
이번 선정에는 크라우드펀드 중개 실적 및 등록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IBK증권, 코리아에셋 증권 등 2곳은 이미 크라우드펀드 중개업체로 등록해 활동하고 있으며 유진투자증권, 키움증권등도 최근 크라우드 펀드 중개를 담당하는 ‘온라인 소액 중개업자’ 등록을 신청했다. 선정된 6곳 중 4곳이 크라우드펀딩 중개업에 등록했거나 등록을 신청한 곳인 셈이다. 또 평가결과 7등으로 아깝게 떨어진 KTB투자증권도 온라인 소액 중개업자 등록을 신청해둔 곳이다.
앞서 금융위는 정량평가와 정성평가 가운데 정성평가 비중을 80%까지 높게 책정하는 한편 크라우드 펀딩 실적을 정성평가에 반영하겠다고 밝힌바 있으며 크라우드펀딩 중개업 등록 신청만 해도 가산점을 주겠다고 밝힌 바 있다.
금융위는 이번에 지정된 중기특화 증권사들이 2년간 유지되지만, 지정된 회사가 업무를 잘하고 있는지 1년 후 중간평가를 실시하고, 실적이 미진한 증권사의 경우 지정을 취소한 뒤 신규신청 공고 및 재평가를 통해 새로운 회사로 교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이번에 중기특화 금융투자회사로 지정된 KB투자증권은 현대증권과 합병하여 종합금융투자사업자로 지정받는 경우 자격을 잃게 되기 때문에 1년 이내 합병시 현재의 차점자인 KTB투자증권를 대신 지정하고, 1년 이후 합병시에는 신규신청 공고 및 재평가를 실시해 가장 높은 평가점수를 받은 곳을 대신 지정한다는 방침이다.
중기 특화 증권사에 선정되면 채권담보부채권(P-CBO) 발행 주관사 선정 시 우대를 받을 수 있다. 기존에는 신용보증기금의 P-CBO 발행 주관사로 선정되려면 총 자산 1조원 이상ㆍ자기자본 3000억원 이상 요건을 갖춰야 해 사실상 중소 증권사는 참여가 어려웠다. 이밖에 인수합병(M&A) 펀드 운용사 선정 시 우대, 증권담보대출 한도 확대 등이 있다.
금융당국은 1개의 업체가 중기특화 증권사에 선정돼 모든 혜택을 받을 경우 연간 50억원의 수익을 거둘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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