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새누리당 정두언 의원이 원유철 원내대표를 향해 쓴소리를 해 화제인 가운데 그의 독특한 이력도 눈길을 끌고 있다.
정두언 의원은 지난 2005년 현역 국회의원으로서 가수가 돼 세간의 이목을 집중시킨 바 있다. 그는 당시 대중문화의 새로운 이정표를 제시하고자 하는 포부를 갖고 인기가수가 속한 엔터테인먼트사의 9번째 소속가수로 앨범을 발표했다.
이후에도 꾸준히 음악 활동을 해 4장의 앨범을 발매하고 가수로도 맹활약했다. 특히 네번째 앨범은 판매수익금 전액을 세이브더 칠드런에 기부해 눈길을 끌었다.
가수 데뷔 이전인 2003년에도 자신의 애창 팝송 14곡을 담은 ‘정두언과 함께 떠나는 추억의 팝송 여행 어니스티(Honesty)’라는 음반을 발표하고, 수익금 전액을 ‘한국 어린이 보호재단’에 기부한 바 있다.
정두언 의원의 남다른 음악사랑은 학창시절 때 시작됐다. 그룹사운드의 멤버로 활동하며 밴드생활을 할 정도로 음악에 출중한 재능을 보였으며 평소 문화에 관심이 많았다고. 이번 음반 취입을 하며 일반 가수가 음반을 준비하고 발표하는 과정을 그대로 겪으면서 가수들의 어려운 점을 직접 체험했다.
정두언 의원은 경기고-서울대를 거쳐 서울시 정무부시장을 지냈으며, 한나라당 서대문을 국회의원으로 당선돼 엘리트 국회의원으로의 과정을 밟아왔다. 20대 총선에서 4선에 도전했으나 아쉽게 패배했다.
한편 정두언 의원은 18일 YTN라디오 ‘신율의 출발 새아침’에 출연해 원유철 비대위원장을 언급하며 “주변에서는 새누리당은 구제불능이라고 한다. 이런 마당에 비대위원장을 그런 사람이 한다는 것 자체가 잘못됐다”고 말하며 맹비난을 퍼부었다.
sh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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