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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김양규 기자]계절을 가리지 않고 찾아오는 불청객 황사와 미세먼지. 이로인해 호흡기질환을 호소하며 이비인후과를 찾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초미세먼지는 호흡기로 침투해 폐 조직에 붙어 호흡기 질환을 일으킨다. 더구나 혈관으로 흡수돼 쌓이게 되면 신진대사 균형이 깨지고 더 큰 질병으로 이어질 수도 있다.
황사 속에는 수은, 납, 카드뮴, 알루미늄, 비소 등 몸에 나쁜 온갖 중금속이 포함돼 있다. 이들 중금속은 자체 독성도 건강에 위협을 주지만, 한 번 몸 속으로 들어가면 좀처럼 배출되지 않고 쌓인다는 게 더 큰 문제로 지적된다.
일상 생활 중 자신도 모르게 체내에 쌓이고 있는 중금속을 배출하기 위해서는 어떤 방법이 있을까. 우선 합성아미노산이 금속이나 납, 수은과 같은 미네랄과 결합하는 화학 반응 과정을 응용한 킬레이션 요법이 널리 알려져 있다. 그러나 무엇보다 일상에서 섭취하는 음식에 주의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한다. 즉 음식만 제대로 알고 섭취해도 몸 속에 축적되는 중금속을 배출할 수 있다는 의미다. 건강기능식품 전문 기업인 대상웰라이프는 중금속 배출에 좋은 음식들을 소개했다.
▶엽록소 품은 해조류…체네 중금속 배설에 효과=유해물질 배출을 위해 가장 대표적인 음식은 해조류로 대표되는 그린푸드다.즉 미역부터 시작해 다시마, 파래, 톳과 같은 해조류는 수용성 섬유질 성분인 알긴산이 체내의 중금속과 흡착, 배설하는 데 좋은효과를 보인다.
특히 클로로필로도 불리는 엽록소는 가장 좋은 천연 해독제로 평가된다. 유해물질 배출에 탁월한 효과를 가진 엽록소를 식품 중 가장 많이 함유하고 있는 미세조류 클로렐라는 국내외에서 다양한 동물실험을 통해 섭취 시 폐, 신장, 고환, 비장, 간, 심장 조직에서의 납, 카드뮴, 다이옥신 등 유해물질의 농도가 줄인다. 또한 배설을 촉진시켜 체내의 축적을 완화시킨다는 결과를 도출하기도 했다. 유해물질 배출은 자연스럽게 신진대사의 균형을 맞춰 면역력 강화로 이어진다.
지난 해 국내에서 개최된 국제식품기능학술대회에서 일본의 가나자와 대학 오가와 교수는 클로렐라를 섭취했을 때 카드뮴과 수은은 물론 방사능 물질인 스트론튬이 배출되는 것을 확인했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하기도 했다.
최근에는 클로렐라 빵과 클로렐라 면뿐 아니라 클로렐라를 넣은 이색 메뉴 순대부터 클렌즈 주스, 특급호텔의 시즌 메뉴에도 클로렐라가 단골재료로 선택되고 있다.묵의 형태로 만든 클로렐라 묵도 쉽게 만들 수 있는 가정식 중 하나다.
▶다이옥신의 천적 ‘녹차’=사람들이 즐겨 마시는 녹차에도 다이옥신과 같은 유해물질을 배출하고 흡수를 억제하는 효과가 있다.
일본 고베대학의 후쿠다 교수는 연구를 통해 녹차의 카테킨 성분이 다이옥신의 독성을 줄이고 피해를 예방할 수 있다고 발표한 바 있다. 국내 역시 창원대 노상규 교수팀이 실험을 통해 녹차가 벤조피렌을 몸 밖으로 배출하는 기능을 한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었다.
또한 녹차에 함유된 탄닌도 알칼로이드와 결합해 중금속의 체내흡수를 막아주며, 수은은 물론 납, 카드뮴, 크롬, 구리 등의 중금속과 결합해 이들 유해물질들을 몸 밖으로 배출시키는 효과를 갖고 있다.
녹차를 마실 때는 녹차에 함유된 식이섬유와 엽록소가 파괴되지 않고 섭취할 수 있도록 녹차의 어린 찻잎을 곱게 간 가루녹차를 섭취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자연해독제 ‘미나리’…녹두ㆍ시금치도 대표격 디톡스제품= 신진대사 촉진=봄이 제철인 미나리도 뛰어난 자연 해독제 중 하나로 손꼽힌다. 동의보감에도 “미나리는 갈증을 풀어주고 머리를 맑게 한다고 적시돼 있다. 또한 술을 마신 후의 열독을 치료하고, 대장과 소장을 원활하게 해주는 등 신진대사를 촉진시키는 것으로 나와있다.
미나리는 가정식으로도 쓰임새가 많다. 탕을 끓일 때 같이 섭취하는 것과 사과와 함께 갈아 해독주스로 만들어 마시는 것도 유용한 방법이다. 해초류와 함께 샐러드를 만들거나, 달걀찜과 같은 요리에 썰어 넣어 곁들여 먹는 것도 건강에 좋다.
이 밖에도 녹두와 시금치를 비롯한 그린푸드가 독소를 제거하는 디톡스 식품으로 주목받고 있다. 녹두는 녹두밥, 녹두전, 녹두차 등 다양한 요리가 가능하며, 녹두에서 싹이 난 형태가 바로 숙주나물이다. 숙주나물은 녹두의 효능에 식이섬유도 풍부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시금치는 비타민과 미네랄이 풍부해 간의 해독기능을 돕는다. 또한 반찬외에도 케일, 과일 등과 함께 디톡스 주스로 음용해도 건강에 좋다.
대상 웰라이프 관계자는 “최근 들어 황사와 미세먼지를 통한 중금속 및 유해물질 체내 축적을 우려해 디톡스 식품이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며 “건강에 대한 이슈인 만큼 국내외 임상과 전문 연구를 통해 밝혀진 신뢰감 있는 체내 독소 배출 식품에 보다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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