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문영규 기자]미국 항공우주국(NASA)의 로봇 달 탐사선 ‘라디’가 임무를 마치고 달 표면에 부딪히면서 최후를 맞았다.
NASA는 라디가 달 주변의 대기층을 분석하는 임무를 마치고 달 뒤쪽 표면에 충돌해 소멸했다고 밝혔다고 AP통신이 18일 보도했다.
라디는 지난주부터 달과 충돌하기 위해 고도를 낮춰 100m 상공을 선회하고 있었으며 지난 1969~1972년 착륙한 우주인들의 흔적을 훼손하지 않기 위해 달 뒤편에 충돌하도록 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라디는 시속 5800㎞의 빠른 속도로 달 표면과 부딪혔을 것으로 분석됐으며 NASA측은 잔해가 남지 않았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지난해 9월 6일 미국 버지니아주 월롭스 비행기지에서 발사된 라디는 달 주변을 감싼 얇은 가스층인 ‘표면 경계 외기권’이라 불리는 대기층 화학 성분과 대기와 표면을 부유하는 먼지 입자를 분석하는 임무를 수행했다.
지난해 11월부터 본격적인 탐사 임무를 시작한 라디는 당초 지난달 임무를 종료할 예정이었지만 이후에도 가동이 가능해져 지난 15일 월식 때에도 달 궤도를 비행했다.
연료 부족이 가까오면서 라디는 달과 충돌하면서 임무를 종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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