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부중심 전형’으로 수시 2097명 모집 자소서 교직관·교사상 면접때 중요 평가 대상 수능최저학력기준도 꼼꼼히 챙겨야
청년 취업난 속에서 교사가 되려는 학생들이 늘면서 교육대학 입시도 ‘좁은 문’이 되고 있다. 전국 10개 교육대학의 수시 평균 경쟁률은 매년 10 대 1을 웃돌 정도로 인기가 높다. 지난 3월 발표된 교육부의 교원양성기관 평가에서도 전국 10개 교대 모두 상위 등급을 받아 대학운영의 안정성을 인정 받으면서, 교사를 꿈꾸는 수험생들의 관심이 더욱 높아지기도 했다.
전국 10개 교대는 2017학년도 수시모집(정원내)에서 학생부교과전형으로 348명, 학생부종합전형으로 1466명 등 모두 1814명을 선발한다. 여기에 제주대와 교원대, 이화여대 초등교육 수시 모집 283명을 포함하더라도 2097명에 그친다.
수시에서 교대를 희망하는 학생들은 ‘학생부교과성적, 서류 및 면접, 수능최저학력기준’ 등 대학마다 더 중요하게 생각하는 전형요소가 다르기 때문에 대학별 모집요강을 꼼꼼히 살펴볼 필요가 있다.
▶같은 학생부중심전형이라도 구성성분을 살펴라= 이처럼 전국 교대 수시모집은 ‘학생부중심전형’으로 압축할 수 있다.
그러나 같은 학생부중심의 전형이라도 그 세부 내용은 조금씩 다르다. 내게 맞는 전형으로 수시를 준비해야 교대 입시의 ‘좁은문’을 통과할 수 있다. 학생부중심전형도 교과전형과 종합전형으로 분류된다. 또 같은 종합전형이라고 해도 교과 성적을 정량평가하는 경우가 있고, 정성평가를 하는 경우도 있다.
서울교대는 졸업 예정인 고3 재학생을 대상으로 학교장추천전형을 실시한다. 추천 제한 인원은 없다. 1단계에서 학생부교과성적으로 모집인원의 3배수를 선발한 후 2단계에서 1단계 성적 67%+면접 33%를 반영해 선발한다.
경인교대 교직정성잠재능력우수자 전형은 1단계에서 서류 100%로 2배수의 면접대상자를 가려낸다. 대구교대 참스승전형은 1단계에서 교과 20%와 서류 80%으로 2배수의 면접대상자를 가려낸다. 같은 종합전형이지만 교과에 조금 더 자신이 있다면 교과+서류 전형이, 활동에 조금 더 자신 있다면 서류전형이 더 유리할 수 있다. 교과 성적에 확실한 자신이 있고, 활동이 부족하다면 교과전형이 자신에게 맞는 전형일 수 있다.
수시모집에서 교대는 단계별 전형으로 이루어진다. 대부분의 교대는 서류 또는 교과 성적을 활용해 일정배수의 인원을 면접대상자로 선별하는 1단계를 거쳐 면접을 통해 최종합격자를 선발한다. 모든 교대가 면접을 보기 때문에 면접을 결코 피할 수는 없다. 다만, 면접에 다소 약하다면 반영비율이 최대한 낮은 전형을 선택하는 것이 전략일 수 있다. 공주교대(교과성적우수자), 전주교대(고교성적우수자), 청주교대(고교성적우수자)는 2단계 면접의 반영비율이 20% 이하로 타 교대보다 상대적으로 낮은 편이다.
수능최저학력기준 적용 여부도 반드시 따져봐야 한다. 자칫 수시합격의 영광이 수능시험으로 허상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3학년 1학기, 지금은 기반을 단단히 해야 할 때=교대 지원하기 위해 우선해야 할 것은 지금까지 해왔던 것처럼 내신 성적 관리에 힘쓰는 것이다. 교과전형은 두말할 것도 없고, 서류전형이라 하더라도 지원자의 평균적인 성적이 1등급 후반에서 2등급 초반에서 형성 될 정도로 높기 때문에 내신에 절대 소홀해서는 안 된다.
내신이 단단하게 준비됐다면 서류와 면접에 대한 준비도 필요하다. 서류는 대부분 학생부, 자기소개서, 교사추천서이다. 서류를 화려하게 꾸미기 위해서 새로운 활동을 추가하기보다는 지금까지 해 온 활동을 꾸준히 하는 것을 추천한다. 그동안 지속해온 활동에 대해 ‘무엇을’, ‘왜’했는지 기록하자. 이를 바탕으로 자신의 교직관, 교사상 등을 고민봐야 한다. 자기소개서의 4번 문항이 있는 경우 이와 관련돼 작성할 수 있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교직관은 면접에서 중요하게 평가된다. 교직관과 더불어 인성, 교직적성, 문제해결능력, 표현력 등이 면접에서 평가하는 중요한 기준이다.
면접은 개별면접으로 진행되기도 하고, 집단면접으로 진행되기도 한다. 개별면접과 집단면접을 모두 실시하는 경우도 있다. 기본적인 질문을 통해 인성, 적성, 태도 등을 평가하거나, 과제발표, 조별토의, 집단면접 등을 통해 표현력, 문제해결력 등을 평가할 수 있다. 이런 면접에 대비할 수 있는 아주 좋은 표본이 바로 학교 선생님이다. 면접 준비를 위해 존경하는 선생님을 찾아 뵙고 깊은 이야기를 나누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교대 진학을 위해서는 수능 성적도 끝까지 관리해야 한다. 수능 최저학력기준이 적용되는 전형이 있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일반 대학과 달리 교대는 수시모집의 비중이 50.6%로 낮기 때문에 최종 합격을 위해선 정시까지 바라봐야 한다.
김희동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 소장은 “교대는 수시의 모든 전형에서 면접이 포함되기 때문에 면접에 대한 자신감이 필수”라며, “이를 위해 미리 예상질문을 뽑아보고, 반드시 모의면접을 해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때 교육 이슈에 대한 자신의 의견과 함께 교사로서의 바른 인성관과 잠재성을 갖추고 있는지를 어필하는 것이 중요하며, 발음과 성량, 자세 등 면접태도를 체크하는 것도 놓치지 말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박세환 기자/greg@heraldcorp.com
[도움말=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
test10112@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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