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 1229차 수요집회 참석해 발언
[헤럴드경제=구민정 기자] 지난 26일 김종인 더불어민주당(이하 더민주) 대표가 벳쇼 코로 주한 일본 대사를 만나 “한일 위안부 합의 이행 속도내야”라고 발언한 데 대해 신경민 더민주 의원이 수요집회에 참석해 “(김 대표의 발언은) 단순한 실수였다”고 발언했다.
27일 오후 서울 종로구 옛 일본대사관 앞에서 열린 제 1228차 수요집회에 더민주 신경민 의원과 같은 당 홍익표 의원이 참석해 자유발언했다. 신 의원은 150여 명의 참석자들 앞에서 “김 대표의 발언부터 설명드려야겠다”면서 운을 떼며 “외교적인 언사를 한 것이 약간의 오해가 덧붙여져서 발언의 파동이 있었다”고 말했다. 그러자 수요집회 참석자들 사이에선 “말도 안 되는 소리”, “그게 아니잖아”라며 큰 소리가 나오기도 했다. 이어 신 의원은 “어제의 김 대표 발언은 단순한 실수”였다며 재차 강조하며 “지금은 여대야소의 상황이라 정치적으로 할 수 있는 일이 제한돼 있다”고 밝혔다. 20대 국회가 열리는 5월 30일까지는 전폭적으로 해결하기 어렵다는 입장을 내비친 것이다.
신 의원은 또 “5월 초께 여야 3당의 원내대표가 꾸려질 것인데 그 때 역사교과서, 어버이연합 문제와 더불어 한일 위안부 협상 문제에 대한 당의 입장을 재천명할 것”이라며 ”5월 30일 이후 상황은 달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20대 국회가 꾸려지면서 급변할 원내 지형에 대한 희망을 호소한 것이다. 신 의원이 발언을 마치자 계속해서 집회 참가자들 사이에선 “김종인 대표 물러가라”는 항의의 목소리와 “기대하겠다”는 외침이 나왔다.
이어 마이크를 잡은 홍 의원은 신 의원과 대조적으로 김 대표의 발언에 대해 고개 숙여 사과했다. 홍 의원은 “오해든 실수든 어떤 이유든 간에 발언으로 인해 할머니와 성원해주신분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 사과한다”며 “12.28 합의는 절대로 받아들일 수 없다”고 발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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