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방송인 이창명씨(47)가 결국 음주운전 혐의로 입견됐다. 수많은 의혹이 제기된 교통사고에 대해 이창명 씨가 해명한 내용들은 경찰 발표와 다른 것으로 밝혀져 충격을 주고 있다.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이창명 씨를 음주운전, 도로교통법 및 자동차관리법, 자동차손해배상보장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28일 밝혔다.
이창명 씨는 지난 20일 오후 11시18분쯤 영등포구 내 여의도성모병원 앞 삼거리에서 신호기를 충돌하는 사고를 냈다.
사고 직후 사고 현장을 떠난 이창명 씨는 현장에 출동한 경찰관과 통화에서 “모르는 차량”이라고 답한 것으로 드러났다.
잠시 뒤 경찰관과 재차 통화에서 이창명 씨는 “후배가 운전을 한 것 같다”라며 발뺌한 사실도 밝혀졌다.
경찰에 출석한 그는 약 4시간에 걸친 경찰 조사를 마치고 나온 뒤에도 “음주는 확실히 아니다. 술은 못 먹는다”며 음주 의혹을 재차 부인했다.
이어 이 씨는 "술을 마신 일행과 다른 방에 있었다"고 진술했다.
그러나 CBS노컷뉴스 취재결과, 이씨와 동석자들은 사고 당일 식당 내 별도의 방에 머물렀으며, 참치와 연어 등의 음식과 함께 주류가 주문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 경찰은 종업원 조사 등을 통해 확인한 결과 이씨 일행이 모두 한 방에 있었던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또한 이 씨는 교통사고 현장을 떠나 매니저에게 수습을 맡긴것에 대해 “사업 투자 때문에 대전에 꼭 내려가야 했다”며 “제 운명이 달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중요한 일이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휴대전화 배터리가 없어서 이런 일이 있는 줄 몰랐다”며 “대전에 가니 오전 10시 정도였는데 점심 먹고 1시간 정도 눈을 붙이고 나서 후배가 알려줘서야 알았다. 충전 후 오후 2시께 경찰에 전화해서 출발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이에 대해서도 한 기자는 “중요한 회의가 있어서 차량을 두고 그냥 대전까지 갔다고 진술을 했는데, 대파된 차를 놔두고 현장으로 내려갔다는 것도 앞뒤가 맞지 않다. 그렇게 중요한 회의가 있어서 급히 갔다면 휴대폰 배터리까지 챙기지 않고 갔을까”라는 의혹을 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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