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황혜진 기자]조선ㆍ해운 업종 쇼크로 1분기 실적이 급감한 NH농협금융은 조선ㆍ해운ㆍ철강ㆍ화학ㆍ건설 등 5개 취약업종에 대한 신규대출을 하지 않기로 했다. 대규모 부실채권을 털어내기 위해 빅백스(대규모 부실반영)를 단행하는 방안도 검토하기로 했다.

김용환 NH농협금융 회장은 서울 을지로 은행회관에서 취임 1주년 기자간담회를 갖고 이 같이 말했다. 김 회장은 “5대 취약업종에 대한 부실규모가 크기 때문에이에 대한 신규대출은 당분간 하지 않을 것”이라면서 “단, 자율협약이나 워크아웃 등 구조조정 절차에 돌입한 업체의 정상화를 위해서만 채권단 협의를 거쳐 추가자금을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기업 여신도 당분간 취급하지 않을 계획이다. 김 회장은 “가계대출을 지속하겠지만 대기업 여신의 경우 신규취급은 하지 않을 것”이라면서 “중소기업의 경우 시장과 성장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선별적으로 대출을 해줄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대규모 부실채권 해결방안도 제시했다. 김 회장은 “현재 부실채권 및 향후 2년내 부실가능성이 있는 채권을 전수조사하고 있다”면서 “빅배스를 통해 부실채권을 털고 가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NH농협금융은 올해와 내년에 걸쳐 2년간 빅배스를 단행할 경우 현재 보유한 부실은 모두 해소할수 있을 것으로 판단하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