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가습기 살균제 피해 사건이 국회 청문회와 국정조사로 이어질 가능성이 커졌다. 정부와 새누리당은 8일 가습기 살균제 피해 사건과 관련해 검찰 수사를 마친 뒤 국회 차원의 청문회를 개최하는 방안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기로 했다.
당정은 또 청문회에서 진상 규명이 충분히 이뤄지지 못할 경우 국회 국정조사를 하는 방안도 배제하지 않기로 했다.
새누리당은 이날 국회에서 윤성규 환경부 장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당정 협의를 갖고 가습기 살균제 사건과 관련해 이같이 의견을 모았다고 김광림 정책위의장과 국회환경노동위원회 여당 간사인 권성동 의원이 밝혔다.
권 의원은 청문회 개최를 검찰 수사 이후 검토키로 한데 대해 “수사받는 사건 관계인이 국회로 와야 하는 문제가 발생하고 수사에 혼선을 줄 우려가 있다”며 현 단계에서 진상 규명은 국회 차원의 조사보다 검찰 수사가 더 효율적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권 의원은 “검찰 수사 결과에도 재발 방지책이나 원인 분석의 필요성이 있다면 청문회를 우선적으로 하고, 그래도 의혹이 해소가 안 된다면 국정조사 하는 방안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김 정책위의장은 “위해성이 큰 제품은 단계적으로 시장에서 퇴출시키고, 안정성이 입증된 제품만 시장에 진입하도록 미국과 EU(유럽연합)에서 실시하는 선진 제도를 도입한다”고 말했다.
또 이번 사태에 대한 추가 대처는 기존의 환경부 중심이 아닌 국무총리실 중심으로 격상, 신속하고 종합적인 대책을 즉시 마련하도록 했다고 김 정책위의장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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