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강문규 기자]강동구(구청장 이해식)는 암사3동 선사고등학교 옆 나대지(1515㎡)에 주민들을 위한 주차공간을 마련해 16일부터 주민들에게 전면 개방한다. 암사동 지역은 주차공간이 부족해 그동안 주택지 내 불법 주ㆍ정차 문제로 몸살을 앓아 왔다.
해당 부지는 수년 전 성당 건축을 위해 천주교 서울대교구 유지재단(이하 천주교 재단)에서 매입했던 토지였으나, 건축이 장기간 미뤄져 왔던 곳이다. 강동구의 주민을 위한 주차장 조성 제안에 천주교 재단이 흔쾌히 수락했다.
강동구는 지난 1월 천주교 재단과 해당 토지를 무상 임대해 한시적인 주차 공간 활용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총 59면 규모의 임시주차장을 설치했고 요금은 전일주차 시 월 4만원이다.
천주교 재단은 수익금도 마다했다. 대신 매년 예상되는 2800만원의 수익금은 지역발전을 위한 사업에 쓰일 전망이다.
강동구는 이 외에도 주차면의 빈 시간대를 공유하는 ‘주거지 주차 공유사업’과 ‘건물 주차장 야간개방 사업’, 주택의 대문이나 담장을 허물거나 자투리땅을 활용해 주차공간을 만드는 ‘그린파킹 사업’을 추진하는 등 다각적으로 지역 주차난을 해소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강동구 관계자는 “이번 조치로 좁은 도로에 설치된 거주자 우선 주차장을 일부 정비할 수 있어 골목길 통행 불편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mkka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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