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지헌 기자]국제 유가가 이틀째 상승한 가운데 뉴욕증시와 유럽증시는 기업 실적에 대한 실망 등으로 각각 하락세와 혼조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11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17.23포인트(1.21%) 하락한 1만7711.12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19.93포인트(0.96%) 떨어진 2064.46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49.19포인트(1.02%) 낮은 4760.69에 장을 마쳤다.

이날 증시는 백화점 체인인 메이시스와 월트디즈니 등의 실적부진으로 하락세를 나타냈다.

메이시스는 올해 1분기 조정 주당순이익(EPS)이 지난해 56센트에서 40센트로 하락했다. 실적부진으로 주가는 15% 급감했다.

다우지수 구성종목인 월트디즈니도 실적이 예상치를 밑돌면서 4% 가량 빠졌다.

시카고옵션거래소에서 변동성지수(VIX)는 전 거래일보다 7.12% 상승한 14.60을 기록했다.

국제유가는 3% 이상 오르며 이틀째 상승 행진을 이어갔다.

캐나다와 나이지리아의 원유 공급이 불안정한 반면 미국의 원유 비축량이 시장 예상과 반대로 크게 줄어든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미국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6월 인도분은 전날보다 1.57달러(3.50%) 오른 배럴당 46.23달러로 작년 11월 이후 6개월 만의 최고가를 기록했다.

런던 ICE 선물시장에서 7월 인도분 브렌트유는 전날보다 2.04달러(4.48%) 상승한 배럴당 47.56달러 수준에서 움직이고 있다.

금값은 달러화 강세가 주춤하면서 상승해 지난 2주 기간 최저 수준을 탈출했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6월 물 금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10.70달러(0.9%) 상승한 1275.50달러에 마감됐다.

유럽증시 역시 독일과 프랑스 증시의 차익실현 매물과 기업들의 부진한 실적 발표 등으로 혼조세를 보였다.

범유럽 지수인 Stoxx 유럽 600 지수는 0.6% 내렸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지수도 0.50% 하락해 이틀간의 상승세를 마치고 4316.67을 기록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지수는 전거래일보다 0.70% 내린 9975.32로 마감해 5거래일 만에 약세를 보였다.

반면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0.09% 오른 6162.49로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