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정찬수 기자] 강남의 중심지가 테헤란로에서 양재대로로 변화할 전망이다. 현대자동차그룹 타운 등 대형 개발호재로 일대 풍경이 바뀔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현재 삼성로 일대는 현대차 글로벌비즈니스센터(GBC)와 지하 광역복합환승센터 개발사업이 각각 2021년 완공을 목표로 진행 중이다. 본격적인 재건축 사업에 돌입한 개포지구를 비롯해 우면동 R&D 특구, SRT 수서역(수서발 고속철도) 등도 청사진에 힘을 보태고 있다.

삼성로와 양재대로는 강남을 동서남북으로 가로지는 도로다. 삼성로는 청담동부터 대치동, 일원동까지 강남을 남북으로 가로지르며, 양재대로는 양재동과 개포동 등을 동서로 가로지른다.

중심축은 삼성동 한전부지에 들어서는 현대차 글로벌비즈니스센터(GBC)다. 사옥부터 전시ㆍ컨벤션센터, 호텔, 자동차 관련 테마파크 등이 포함된다. 총 사업비는 약 5조원으로 총 4개 동의 건물이 들어선다. 2021년 완공예정이다.

영동대로 지하 복합환승센터 개발도 예정돼 있다. 영동대로 지하를 지하 6층 규모의 복합환승센터로 만드는 사업으로 6개 철도노선이 지난다. 코엑스몰과 앞으로 개발 예정인 현대차 글로벌비즈니스센터(GBC)와 연결돼 잠실야구장 30배 규모로 조성 예정이다. 완공은 2021년 예정이다.

삼성로와 양재대로가 만나는 개포지구도 다양한 사업이 진행 중이다. 이 지역은 고속철도 SRT 수서역이 올 12월 개통 예정이다. 또 삼성동 개발, 문정동 법조타운, 우면동 R&D센터 등 향후 강남개발 중심지를 직주근접으로 누릴 수 있다.

현대자동차그룹의 주력 건설사인 현대건설은 현재 개포지구 재건축 사업을 추진 중이다. 지난 10여년간 재건축 사업이 지지부진 했던 개포지구는 3월 래미안 블레스티지의 성공분양을 시작으로 재건축 사업이 급물살을 타고 있다.

개포지구 재건축 가운데 가장 규모가 큰 개포주공 1단지(6662가구 예정)가 지난달 28일 사업시행인가를 받았다. 공무원8단지(2400가구 예정)도 인허가가 진행 중으며 2018년 착공 예정이다. 오는 7월에는 개포주공 3단지 재건축 아파트인 ‘디에이치 아너힐즈(1320가구 예정)’가 분양에 나설 계획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다양한 개발 호재가 이어지며 강남의 신(新)중심으로 떠오르고 있는 삼성로ㆍ양재대로는 개발 발표 전부터 대형기업들이 개발참여를 위해 눈독 들였던 곳”이라며 “곳곳에 현대자동차그룹의 깃발이 꽂힐 것으로 보여 일대가 대규모 현대건설의 디에이치 브랜드 타운으로 탈바꿈 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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