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신대원 기자] 박근혜 대통령은 15일 총선 이후 사의를 표명한 이병기 비서실장의 사표를 수리하고 후임에 이원종 지역발전위원장을 임명했다.

이원종 신임 비서실장은 충북 제천 출신으로 제천고와 성균관대 행정학과를 졸업했으며 행정고시(4회)에 합격한 뒤 서울시 교통국장과 내무국장, 동대문구청장, 성북구청장, 서울시장과 관선ㆍ민선 충북도지사 등을 역임했다.

현 정부에서는 정부 출범과 함께 대통령직속 지역발전위원회 위원장을 맡아왔다. 김성우 홍보수석은 이날 브리핑에서 “이 신임 비서실장은 서울시장과 민선, 관선으로 충북도지사를 3회 역임했고 서원대학교 총장을 거쳐 현재 대통령직속 지역발전위원회 위원장으로 재직하고 있다”면서 “행정 전반에 걸쳐 풍부한 경험과 식견을 갖추고 있고 친화력과 신망이 있는 분으로 대통령을 원활히 보좌해 국민소통과 국가발전에 기여해 나갈 적임자”라고 밝혔다.

이원종 신임 비서실장은 박근혜 정부 출범 이후 허태열, 김기춘, 이병기 전 비서실장에 이은 네 번째 비서실장이 된다.

박 대통령의 비서실장 전격 교체는 여권의 4ㆍ13 총선 패배 이후 야당은 물론 여당 내에서도 인적쇄신의 요구가 제기된 것을 수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달 언론사 편집ㆍ보도국장 간담회와 13일 여야 3당 원내지도부 회동에 이은 소통 행보의 강화라고도 할 수 있다.

박 대통령은 이와 함께 정책조정수석에 안종범 현 경제수석을 수평 이동 배치하고 경제수석에는 강석훈 새누리당 의원을 임명했다.

안종범 신임 정책조정수석은 대구 계성고와 성균관대 경제학과를 졸업한 뒤 미국 위스콘신대에서 경제학 박사를 받았다.

2012년 제19대 국회 때 새누리당 소속 비례대표로 국회에 들어온 뒤 2014년부터 경제수석을 지냈다.

김 수석은 “현 정부의 경제정책과 국정운영 방향에 대해 누구보다 밝아 각종 정부정책을 원활히 조정해 후반기 정책운용의 효율성을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

강석훈 신임 경제수석은 서라벌고와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위스콘신대 메디슨교에 경제학 박사를 받았다.

지난 19대 총선 때 새누리당 소속으로 서울 서초을에서 당선됐으며 제18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국정기획조정분과 인수위원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여당 간사, 새누리당 정책위원회 부의장, 공무원연금제도개혁TF 위원, 경제상황점검TF 단장 등을 역임했다.

김 수석은 “강 신임 경제수석은 경제 분야 전문가”라면서 “경제이론에 대한 전문성과 추진력을 갖춘 정책통이며 현 정부의 경제 정책에 대한 이해가 깊어 민생경제를 활성화하는 등 각종 경제 현안에 적극 대처해 나갈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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