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소현 인턴기자] 국제금융시장을 주도하는 미국의 투자은행 ‘골드만삭스’가 ‘저유가시대’의 종식을 선언했다. 골드만삭스는 올 하반기 유가가 베럴당 50달러 선을 회복한 뒤 2017년에는 베럴당 60달러 선까지 치솟을 것이라고 예측했다.

16일(현지시간) 국제 유가는 베럴당 47 달러를 기록하며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에 골드만삭스는 투자보고서를 통해 “예상했던 것보다 훨씬 더 빨리 원유 공급 부족 사태가 올 수 있다”며 국제 유가가 급등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골드만삭스는 유가 상승의 원인으로 인도, 중국, 러시아 등 국가의 원유 수요 증가와 산유국의 원유 생산 저하 등을 꼽았다.

당초 골드만 삭스는 유가가 베럴당 20달러까지 폭락하는 ‘저유가시대’가 적어도 2016년 말까지 지속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실제로 올 2월에는 유가가 베럴당 26달러 선으로 떨어져 2003년 이래 최저치를 기록했다.

하지만 나이지리아, 캐나다, 베네수엘라 등 산유국이 잇따라 생산 차질을 빚자 골드만삭스는 기존의 전망을 버리고 유가가 급등할 것이라는 새로운 전망을 내놓았다.

골드만삭스는 이번 2분기(4월~6월)에 유가가 베럴당 45달러를 기록한 후 올해 하반기를 기점으로 베럴당 50달러 선을 회복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들은 “이란과 이라크의 원유 생산량 증가가 나이지리아와 캐나다의 손실을 일정 부분 상쇄할 것으로 보인다”며 2017년 초 유가가 베럴당 45달러 선으로 잠시 하락했다가 2017년 말에는 60달러 선으로 치솟을 것이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