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신소연 기자]청해진해운의 실소유주인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73)에 대한 당국의 압박이 거세지는 가운데, 유 전회장의 불법 외환거래의 핵심은 해외부동산 거래인 것으로 파악됐다. 유 전 회장은 해외부동산 투자가 허용되기 전부터 부동산을 사들인데다 그 규모가 수백억원대라 부동산 취득 과정에서 불법 외환거래나 역외 탈세 가능성이 있었을 것으로 당국은 보고 있다. 특히 본인 명의로 직접 거래를 하지 않는 유 전 회장의 특성상 친구나 지인 등을 통해서도 거래가 이뤄진 것으로 보고, 검사 범위를 전방위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유 전회장, 알려진 해외부동산만 152억원=유 전 회장이 해외에서 사들인 부동산은 최소 152억원 이상이다. 2012년 프랑스 현지법인 ‘아헤 프레스 프랑스’를 통해 구입한 프랑스 남부마을 쿠르베피를 비롯해 미국에서도 5곳의 고급 아파트 및 리조트 부지를 두 아들의 명의로 사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미국에서 산 해외부동산은 국내에서 해외부동산 투자가 허용되지 않았던 1990년부터 사들여 불법 외환거래 가능성이 크다는 게 금융당국의 판단이다. 유 전 회장 일가는 1990년 5월 캘리포니아 리버사이드카운티 리조트 부지(70억852만원)를 사들였다. 2003년과 2006년에는 뉴욕 맨해튼 아파트를 10억~18억원 상당에 각각 매입했다. 정부는 1990년 당시에는 해외부동산이 전면 금지했고, 2006년 이후에는 9억5000만원(100만 달러) 한도로 부동산을 살 수 있도록 허용한 바 있다.

프랑스 소재 부동산의 경우 개인 명의가 아닌 현지 법인 명의로 구입된만큼 당국은 현지법인 설립의 적법성를 우선적으로 들여본다는 방침이다. 또 해외 현지법인을 통한 직접투자에 대한 검사도 동시에 진행할 예정이다. 외국환거래법에는 현지법인을 통한 해외직접투자에 대해 일정 금액 이상이면 사전 신고를 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2005년 이전에는 모든 해외직접투자를 사전 신고해야 했고, 2011년에는 10억원 이상, 최근에는 50억원 이상으로 한도가 늘어난 바 있다.

▶당국, 친구ㆍ지인 거래까지 샅샅히 뒤진다=금융당국은 이미 드러난 유 전회장 일가의 해외 부동산 뿐 아니라 해외법인을 통한 해외직접투자 여부도 심도있게 살펴볼 계획이다. 현재 유 전 회장의 가족 그룹은 미국과 프랑스, 홍콩, 파나마 등 주요 국가에 13개 현지법인을 갖고있는 것으로 알려진 상태다. 금융당국은 이들의 숨겨진 해외법인이 2~3개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이들의 실체를 찾는 데 주력하고 있다.

금융당국은 또 외국환거래 위반 여부에 대한 조사를 청해진해운과 유 전 회장 일가 뿐 아니라 유 전 회장과 관련된 모든 계열사로 확대하기로 했다. 특히 유 전 회장의 일처리 특성상 친구나 지인 등을 통해서도 외환거래가 이뤄질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외환거래 대상을 전방위적으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실제로 유 전 회장의 최측근으로 알려진 김혜경씨(52)와 김필배씨(76) 등은 검찰이 관련 인사들을 출국금지 조치를 하기 전에 해외로 출국한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당국은 이들을 포함해 유 전 회장 지인들의 해외 자금거래 내역까지 꼼꼼히 살핀다는 계획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해외 부동산 거래에 대한 불법 외환거래 여부와 함께 해외 법인 설립에 대한 적법성 여부, 유 전 회장 주변인물들의 외환거래까지 모두 들여다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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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정보도문]

기독교복음침례회(구원파) 및 유병언 전 회장 관련 정정 및 반론보도문

[헤럴드경제] 지난 4월 16일, 세월호 참사 이후 기독교복음침례회(일명 구원 파) 및 유병언 전 회장 관련 기사 보도 이후 기독교복음침례회 교단 및 유병 언 전 회장의 유족 측에서는 사실과 다른 보도에 대해 정정 및 반론보도문 을 보내왔습니다.

1.구원파가 오대양사건과 관련 있다는 보도에 대하여

오대양 집단자살 사건은 1987년과 1989년 그리고 1991년 검경의 3차례 집 중적인 수사를 통해 기독교복음침례회 교단 및 유병언 전 회장과 관련이 없음이 밝혀졌으며, 지난 5월 21일 인천지검에서 공문을 통해 관련이 없음 을 확인해 준 바 있습니다.

2. 구원파의 교리 폄하 및 살인집단 연루성 보도에 대하여

일부 언론은 기독교복음침례회 교리를 한번 구원 받으면 무슨 죄를 지어도 상관없다는 식으로 가르치며, 유병언 전 회장의 사업이 하나님의 일이며 회 사에서 열심히 일하는 것이 구원이고 예배라는 교리를 가졌다고 보도하였 으나 해당 교단에서 보낸 공식문서와 설교들을 확인한 결과 교리가 없음을 확인하였습니다.

3. 이준석 선장을 비롯한 선원들이 구원파 신도라는 보도에 대하여

세월호 사고 당시 먼저 퇴선했던 세월호 선장 및 승무원들은 모두 기독교 복음침례회 신도가 아니며, 다만 승객을 먼저 대피시키다 사망하여 의사자 로 지정된 故정현선 씨와, 승객을 구하다가 의식불명 상태로 구조된 한 분 등, 2명에 불과한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4. 기독교복음침례회에서의 유병언 전 회장 지위 관련 보도에 대하여

기독교복음침례회는 유병언 전 회장이 교주도 총수도 아니며, 유병언 전 회 장은 1970년대 극동방송국 선교사들로부터 목사 안수를 받은 사실은 있으 나 목회활동을 한 사실은 없으며 기독교복음침례회는 평신도들의 모임으로 목사가 없음을 밝혀왔습니다.

5. 기독교복음침례회 및 유병언 전 회장의 5공화국 유착설 보도에 대하여

일부 언론은 유병언 전 회장이 1980년대 전경환 씨와의 친분 관계와 전두 환 대통령의 5공화국과의 유착관계를 통해서 유람선 사업 선정 등 세모그 룹을 급성장시킬 수 있었다고 보도하였습니다. 그러나 유병언 전 회장과 기 독교복음침례회는 5공화국과 유착관계가 없었으며 지난 5월 21일 인천지 검에서 공문을 통해 이를 확인해 준 바 있습니다.

6. 유병언 전 회장의 50억 골프채 로비설 보도에 대하여

일부 언론은 유병언 전 회장이 사돈을 동원하여 50억 상당의 골프채로 정 관계 인사들에게 로비했다고 보도하였으나, 지난 10월 검찰이 해당 로비설 은 사실이 아니고 세모도 정상적인 절차를 통해 회생하였음을 확인해 준 바 있습니다.

7. 유병언 전 회장 작명 관련 보도에 대하여

일부 언론은 '세월'의 이름이 세상을 초월한다는 의미의 세월(世越)이 아닌 '흘러가는 시간'을 뜻하는 세월(歲月)이며, 유병언 전 회장의 작가명인 '아해'는 '야훼'가 아닌 어린아이를 뜻하며 기업명인 '세모'는 삼각형을 뜻하는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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