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시티=김연아 기자]결혼정보업계에 부는 ‘공무원’ 모시기 열풍“결혼은 해도 그만, 안 해도 그만”이라는 비혼(非婚) 족이 늘면서, 결혼정보업계가 이들의 결혼을 장려하기 위해 최고의 배우자 업종으로 꼽히는 ‘공무원’ 모시기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특히 결혼정보업체 가연은 최근 국세청과 업무제휴를 맺고, 국세청 직원 본인뿐만 아니라 그 직계가족까지 할인된 가격으로 회원가입을 받을 수 있는 서비스까지 제공하고 있다.이처럼 결혼정보업계가 공무원 모시기에 열중하는 이유는 여전히 많은 미혼남녀들이 공무원을 ‘1등 배우자 감’으로 인식하기 때문. 실제로 결혼정보업체 A가 지난해 전국 25∼39세 미혼남녀 1천명을 대상으로 '이상적 배우자상(象)'을 조사해 분석했더니 응답자의 13.5%가 이상적인 배우자 직업으로 공무원·공사 직원을 꼽았다.신랑감 직업 선호도의 경우 2004년부터 12년째 공무원·공사 직원이 1위를 차지하고 있다.배우자 감으로 공무원의 인기가 이어지는 가운데, 최근 달라진 것이 있다면 결혼정보업체를 찾은 회원들의 이상형 조건이 더욱 까다로워 졌다는 것.‘공무원’이면 무조건 소개 받았던 과거와 달리 소속과 급수를 먼저 묻는 것이 요즘 추세다. 특히 여성의 경우 공무원 ‘급수’에 상당히 민감해졌다. 8~9급 공무원과 상대적으로 위험한 직업인 경찰과 소방공무원, 교정직은 기피하는 반면 행정고시, 외무고시, 사법고시 출신 5급 공무원은 선호한다.그 중에서도 세무서 등 국세청 소속 공무원은 남녀를 막론하고 가장 인기 있는 그룹으로 손꼽힌다.이에 결혼정보업체 가연 관계자는 “공무원을 선호하는 회원들의 요구를 맞추기 위해 업계가 정부행정기관과의 제휴를 중요시하는 추세다”라며 “정부행정기관 역시 결혼정보업계와의 제휴로 저출산과 비혼 문제를 해결할 수 있어 의미를 두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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