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윤재섭 기자]삼성그룹 계열사들의 연쇄 사옥 이동이 올 10월께야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
1일 삼성에 따르면 삼성물산 상사부문의 인력 약 900명은 이달 초 서울 서초구 서초사옥을 떠나 잠실 향군타워로 옮긴다.
이로써 삼성물산은 서초동 사옥시대를 마무리하는 동시에 상사, 건설, 패션, 리조트 등 4개 사업부문이 서로 다른 지붕에 둥지를 틀게 됐다.
앞서 삼성물산 건설부문의 약 3000명은 지난해 말부터 올해 초까지 경기도 판교 알파돔시티로 이사했다. 패션부문의 약 1000명도 지난해 8월 서울 수송동 사옥에서 도곡동 군인공제회 빌딩으로 이전했다. 삼성 태평로빌딩에 자리했던 리조트부문 인력도 용인 에버랜드 인근 사무실로 옮긴지 한참이다.
서초사옥에서 일하던 삼성전자 인력 5000여 명도 수원디지털시티 본사와 서울 태평로 옛 삼성 본관, 서초구 우면동에 새롭게 문을 연 서울R&D캠퍼스 등으로 이동했다. 연구개발 및 디자인 인력 500여명은 지난해 11월 서울R&D캠퍼스로 이전했다. 삼성전자 홍보, IR, 자금부문 인력 약 200명은 올해 4월 태평로 사옥으로, 나머지 인력은 수원디지털시티 본사로 옮겼다.
삼성전자, 삼성물산이 물러간 서초사옥에는 금융 계열사가 차례로 입주한다.
삼성생명 본사 인력 1500여명은 7월 중순부터 한 달간에 걸쳐 서초사옥으로 이사할 예정이다. 약 30년 간 사옥으로 사용하던 태평로 삼성생명 빌딩이 건설기업 부영에 매각된 때문이다. 이 빌딩에 둥지를 틀고 있던 삼성자산운용 인력 약 300명도 뒤따라 8월께 서초사옥으로 옮긴다.
태평로 옛 삼성 본관의 삼성증권 인력 약 1000명은 오는 9월께 서초사옥에 합류할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의 한 관계자는 “계열사 사옥이전 계획에 따라 사무실을 옮기는 인력 규모는 대략 1만 5000명”이라며 “현재까지 60% 가량의 인력이 이전해 올 10월께야 비로소 이전계획이 완료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test10188@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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