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지헌 기자] 현대증권은 1일 롯데푸드에 대해 육가공 원가 하락으로 실적 향상을 이뤘다며 목표주가 120만원을 유지했다.

박애란 현대증권 연구원은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실적 향상이 이어질 전망”이라며 “2분기 실적은 매출액 4662억원과 영업이익 297억원으로 추정되는데, 올해 실적 개선의 핵심은 육가공 원가 하락”이라고 지적했다.

또 “육가공 원가 지표는 돼지 후지(뒷다리)가격으로 2013년 11월 돼지 콜레라, 2014년 12월 구제역 등으로 단기 급등한 이후 2015년 하반기부터 약세를 보였다”며 “최근 상승 중인 지육가격과는 무관하고 지육가격 상승에 따라 후지가격이 동반 상승할 가능성도 낮다”고 전망했다.

이어 “지육은 도축된 돼지 상태로 삼겹살, 목살 등이 포함되어 있고 휴가철 성수기 수요 증가에 따라 2~3분기에 상승세를 띈다”며 “반면 돼지 후지는 계절적 수요 차이가 미미하고 선호부위가 아닌 만큼 1kg당 3000~3500원 가격대에서 움직인다”고 밝혔다.

박 연구원은 “지난해 지육가격 상승 시에도 후지가격은 약세였다”며 “원가 하락에 따른 육가공 실적 개선이 2~3분기에도 예상되며 4분기에는 적색육 발암물질 분류 파문으로 판촉비 부담이 컸던 기저효과도 존재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