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지난달 31일 방영된 JTBC ‘슈가맨’에 Y2K이 등장했다. 아쉽게도 일본인 멤버 마츠오 유이치·마츠오 코지 형제는 모습을 보이지 않았다. 고재근만이 자리를 빛내 히트곡을 부르며 1990년대 향수를 불러일으켰다.

Y2K는 1999년 탄생한 한일 합작그룹이다. 3명의 이름에서 한 글자씩 따서 팀명을 짓고 1999년부터 2002년까지 활동했다. 기간은 짧지만 합작그룹이라는 점과, 빼어난 외모와 연주실력으로 강한 인상을 남겼다.

특히 팀명이 새로운 천년을 맞는 ‘밀레니엄’ 세태에 대한 경고 메시지를 담은 Y2K라 많은 주목을 받았다. 밀레니엄 버그를 Y2k 문제라고도 하는데, Y는 연도(Year)의 첫글자를 딴 것이고 k는 1000(kilo)에서 온 것으로 2000년을 가리킨다.

한국인 고재근과 마츠오 유이치·마츠오 코지로 구성된 이들은 총 3장의 정규 앨범을 냈다. 발표곡은 엄청난 인기를 누렸다. 데뷔곡 ‘비련’보다 후속곡 ‘헤어진 후에’가 빅 히트를 기록했다. 그러나 3년간의 짧은 팀 생활을 끝내고 각자 활동에 들어갔다.

이후 고재근은 한국에서 솔로 활동을 통해 꾸준히 연예 방송 활동을 했다. 2002년 Y2K가 해체한 뒤 마츠오 유이치와 마츠오 코지 형제는 일본으로 건너가 다른 길을 걸었다.

두 사람은 2007년 밴드 ‘스완키 덩크(SWANKY DANK)’를 결성하고 현재도 음악활동을 하고 있다. 마츠오 유이치는 스완키 덩크에서 보컬과 기타를 담당한다. 쌍둥이 마츠오 코지는 보컬과 베이스를 맡고 있다. 두 사람 외에 기타리스트 코타와 드러머 슌이 함께 활동하고 있다.

지난 3월 홍대 롤링홀에서 내한공연까지 가졌다. 오는 9월1일부터 12월18일까지 47개 현을 도는 전국투어도 준비하고 있다.


shg@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