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재현 기자]STX조선해양에 대한 법정관리가 시작된 가운데 당분간 중소조선사들의 추가 법정관리행은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 채권단의 회생의지가 강한데다 모두 신규자금지원이 없어도 내년까지는 버틸 수 있는 상황이라 회사를 살려놓은 채로 매각등을 추진하게 된다는 것이다.
2일 수출입은행에 따르면 수은은 성동조선, 대선조선에 대한 스트레스테스트를 마치고 금융감독원에 이에 대한 보고를 마쳤다.수은은 양사 모두 신규수주ㆍ신규자금지원이 없어도 상당기간 독자적인 생존이 가능하다는 판단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수은 관계자는 “성동조선에 대해서는 이미 지난해 채권단이 오는 2019년까지 7200억원을 지원하기로 했다”며 “이에따라 성동조선은 당분간 별다른 유동성위기가 없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성동조선은 현재 45척의 수주잔고가 남아 있으며 내년 말까지는 신규수주가 전혀 없어도 일감이 떨어지지 않는다. 또 성동조선은 야드가 넓어 확장가능성이 높고, 잔잔한 통영 앞바다등 입지가 좋아 수은은 성동조선이 살아나면 성장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하고 있다.
컨테이너선과 PC탱커(화학제품운반선)가 주력인 대선조선은 올해 상반기에만 소형 선박 6척을 수주하는 등 수주 상황이 제일 나은 편이다. 수주 잔량은 21척으로 2018년 상반기까지 일감을 확보한 상태다. 특히 중소형 특수선 전문 조선소로 틈새시장을 확보했고 적자폭도 줄어 올해 추가 자금지원이 필요 없이 독자생존할 수 있다고 수은은 보고 있다.
채권단 관계자는 “수주 가뭄이 지속 돼 조선사 측과 비용절감 계획을 조율해야 하겠지만 큰 틀에서 성동조선과 대선조선 모두 독자생존이 가능하고 큰 문제가 없다”며 “성동조선의 경우 수주잔고가 모두 인도될때까지 존속시켜야 선수금환급보증(RG)이 줄어 채권단 손실도 최소화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최근 매각이 무산된 SPP조선 역시 채권단이 지난달 30일 가진 회의에서 현재의 유동성으로 내년 초까지 버틸 수 있다는 판단하에 법정관리 없이 재매각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따라 중소조선 4사 중 이미 법정관리를 신청한 STX조선 외에는 추가로 법정관리 논의가 이뤄질 곳이 당분간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
![앤트로픽 IPO는 시작일 뿐…AI 모델 ‘골라주는 시장’ 커진다 [서학개미 주식회사]](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09/03/rcv.YNA.20260813.PRU20260813276001009_T1.jpg?type=h&h=240)
![“교과서 미래엔 AI가 있다”…‘AI 공장’된 미래엔 세종공장 [그 회사 어때?]](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09/02/news-p.v1.20260821.9213ff47283443e4aeec745e2b971c31_T1.jpg?type=h&h=240)
![일본서 사라진 인플레 ‘명목 앵커’…물가·엔화에 중요한 이유 [츠토무 와타나베]](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09/01/news-p.v1.20260816.209013b3297d4c92ab32710d529f3877_T1.jpg?type=h&h=24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