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양규 기자]녹십자랩셀이 세계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옥스포드바이오메디카와 손잡고 유전자 항암 차료제 개발에 나선다.

5일 제약업계 등에 따르면 세포치료 전문기업인 녹십자랩셀과 유전자 치료제 분야 글로벌 선도기업인 영국 소재의 옥스포드바이오메디카(이하 OXB)는 전략적 파트너쉽을 체결하고 ‘차세대 유전자 변형 항암 NK세포치료제’ 연구 개발을 공동 진행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양사는 항암 치료목적의 새로운 신약개발을 위해 임상으로 검증된 두 회사의 핵심기술을 공유하는 등 공동 연구에 나설 계획이다.

이번 협력방안 체결을 통해 옥스포드바이오메디카는 면역세포의 유전자 변이에 특화되고 임상으로 입증된 바 있는 렌티바이러스벡터(LentiVector) 유전자 전달 플랫폼을 녹십자랩셀과 공유할 예정이다. 아울러 세포변이 유전자치료관련 GMP생물공정 뿐만아니라 임상개발 관련 전문적인 노하우, 규제업무의 전문성을 지원하기로 했다. 녹십자랩셀은 임상으로 입증된 NK세포 생산 플랫폼 기술을 제공한다.

황유경 녹십자랩셀 연구소장은 “최근 환자에게 주입되는 치료용 세포가 환자 체내의 세포에 높은 효율로 전달돼 충분한 시간 동안 안정적으로 발현되도록 하는 유전자 전달 기술이 세포치료제의 상용화를 앞당길 수 있는 견인차가 될 것” 이라고 말했다.

또 “이번 협업으로 자사가 보유하고 있는 NK세포치료제인 MG4101의 기술력과 옥스포드바이오메디카의 렌티바이러스벡터 기술이 만난 만큼 인류의 난치암을 정복할 수 있는 새로운 항암치료제의 개발을 현실화 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양사는 변이된 유전자가 탑재된 렌티바이러스 벡터를 이용, 강력한 효력을 발휘하는 동종 CAR-NK 세포(키메릭 항체발현 자연살해세포)를 발굴하고 상용화 하는데 역량을 집중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존 도슨 옥스포드바이오메디카 대표이사는 “항암 NK세포관련 세계최고의 생산플랫폼과 기술력을 확보한 녹십자랩셀과 협업관계를 맺게 돼 기쁘다”면서 “향후 양사의 특화기술을 녹여 새로운 유전자 변이 NK세포치료제 개발과 이를 적용한 다양한 파이프라인 확대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 녹십자랩셀이 연구개발중인 NK세포치료제 MG4101은 임상적으로 세계 최초 상용화를 앞두고 있어 차세대 NK세포치료제의 파이프라인 확대를 위한 핵심기술” 이라고도 했다.

옥스포드바이오메디카는 노바티스, 사노피, 글락소스미스클라인 등 세계적인 제약사들과 함께 신약개발을 위한 공동연구 및 기술이전 계약을 진행한 바 있으며, 생성된 제품 대부분 블록버스터급 신약으로 상용화시킨 유전자 치료제 부문 세계 최고의 회사로 평가된다.

박복수 녹십자랩셀 대표이사는 “렌티바이러스벡터 기반 세계 최고의 역량을 보유한 옥스포드바이오메디카와의 협력은 곧 당사가 NK세포치료관련 세계최고 기업임을 입증 받은 격” 이라며 “향후 옥스포드바이오메디카와의 협력을 통해 전 세계 암환자들의 치료에 절실히 필요한 차세대 세포치료제를 완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녹십자랩셀은 국내대표 세포치료제 전문기업으로 평가되며, 이달 중 코스닥 상장을 준비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