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지헌 기자] 글로벌 신발 산업의 성장세가 뚜렷한 가운데 베트남에 설비를 둔 업체에 주목해야 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최근 메리츠종금증권은 “글로벌 신발 산업은 매년 4.5% 성장하고 있다”며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 업체에 신발이나 소재를 납품하면서 인건비가 저렴하고 베트남에 증설을 마친 업체들에 주목해 투자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승철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중국은 1인당 GDP가 7500달러를 넘어서면서 브랜드 신발에 대한 수요가 크게 늘고 있다”며 “우리나라가 국민소득 1만달러 시대가 넘어서면서 나이키 또는 아디다스 등 글로벌 브랜드 운동화 수요가 급증한 것처럼 중국도 일류 스포츠 브랜드 업체의 판매량이 증가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현재 신발 산업의 공장은 중국인데 최근 중국 임금 인상으로 신발 생산지로서 매력이 반감되고 있다”며 신발 OEM(주문자상표부착생산) 업체들은 값싼 노동력을 찾아 베트남으로 이전이 활발하다”고 전했다.

[사진=게티이미지]
[사진=게티이미지]

이어 “베트남에 증설을 마친 업체로 화승인더, 백산, 동성화학이 있다”며 “화승인더의 주력 계열사인 화승비나는 100% 지분을 소유한 베트남 현지법인이고, 백산은 베트남 증설을 올해 마쳤으며, 동성화학은 올해 베트남 공장에서 나이키에 EVA(고투명 에틸렌비닐아세테이트) 신소재를 납품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