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세계보건기구(WHO)가 오는 8월 열릴 예정인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 지카 바이러스가 미칠 위험성을 평가한다. 4일(현지시간) 영국 BBC등에 따르면 최근 WHO는 선수와 관람객 50만여명이 참석할 리우 올림픽에 지카 바이러스가 미칠 위험 요인을 평가하기 위해 과학자를 브라질에 파견했다.

올림픽이 국제사회에 미치는 막대한 영향력 탓에 지카 바이러스의 위험이 상존하는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가 개최지로 적합하지 않다는 의견이 국제 사회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기 때문이다. 앞서도 올림픽은 수차례 국제 분쟁 등의 이유로 갑작스레 개최지가 변경되거나, 대회가 무산되는 일이 있었다.

가장 최초는 1차 세계대전이 시작된 1914년, 당시 베를린이 올림픽 개최지였으나 결국 무산됐다. 알렉산드리아와 부다페스트가 시도한 1916년의 동계올림픽 개최 노력도 여건이 허락되지 않아 무산됐다.

1940년 제12회 대회도 전쟁의 화마와 함께 무산된 경우다. 일본은 아시아에서는 처음 유치에 나서 12회 개최권을 따냈지만, 중일전쟁 여파로 개최 불가를 선언했다.

당시 IOC는 핀란드 헬싱키를 다음 개최지로 선정했으나, 소련이 핀란드를 침공하면서 1940년 대회도 무산됐다.

1944년 13회 대회 개최지로는 런던이 선정됐으나, 독일과의 전쟁으로 또다시 무산됐다. 8년에 걸쳐 올림픽이 무산돼자, 당시 국제 스포츠계에선 회의적인 반응이 오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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