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한빛 기자] 세라믹 소재전문기업 알엔투테크놀로지와 녹십자의 자회사 녹십자랩셀이 이달 코스닥시장에 도전한다. 해태제과식품의 성공적 데뷔에 이어, 공모주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큰 가운데 코스닥 시장에서도 이같은 흥행이 이어질지 귀추가 주목된다.
▶LTCC세라믹 전문기업 ‘알엔투테크놀로지’=알엔투테크놀로지는 LTCC(저온동시소성세라믹)소재생산 원천기술을 보유하고, 이동통신 기지국용 부품과 의료기기용 다층 세라믹 기판을 전문적으로 제작하는 업체다.
LTCC란, 섭씨 900도이하에서 전자산업의 필수품이 인쇄회로기판(PCB)을 세라믹으로 만드는 기술이다. 기존 플라스틱PCB보다 내구성이 탁월하고, 전기전도가 우수한 은으로 고성능의 다층PCB를 구현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알엔투테크놀로지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LTCC소재 국산화에 성공했다. 현재 경쟁자는 일본의 교세라, 무라타등 글로벌 기업이다.
또한 의료기기분야에서도 활용도가 높아지고 있다. LTCC소재의 특성을 활용해 영상 의료기기용 디지털 엑스레이 디텍터 기판을 제작하고 있다. 엑스레이 디텍터 글로벌 시장은 2014년부터 2019년까지 연평균 4.9%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며, 2019년에는 25억5000만달러 규모의 시장을 이룰것으로 업계는 추산하고 있다. 지난해 말 알엔테크놀로지의 의료기기용 기판 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1% 증가한 11억5400만원으로 전체 매출의 약 21%를 차지했다.
알엔투테크놀로지의 희망공모가 밴드는 5100원~5800원이다. 대표주관사인 하나금융투자는 이노칩테크놀로지, 아이엠텍, 테라셈, 나노신소재, 뷰웍스를 유사회사로 선정했다. 청약기일은 13일~14일이다.
▶NK세포 연구 ‘녹십자랩셀’= 제약회사 녹십자의 자회사인 녹십자랩셀은 NH세포치료제와 줄기세포치료제를 연구하는 회사다.
NK세포란 ‘자연살해세포’로 불리며, 바이러스에 감염된 세포나 암세포만을 직접 공격하고 파괴하는 면역세포다. 암세포에 특정한 공격 뿐만 아니라 증식과 전이를 막고 암재발의 근본적 원인인 암 줄기세포를 효과적으로 제어할 수 있다는 것이 밝혀져, 업계의 핵심 연구과제로 떠올랐다.
녹십자와 서울대연구팀은 2008년 NK세포배양 공동특허를 출원, 기술우위를 확보했고 녹십자랩셀은 특허권리와 기술을 양수받아 연구개발에 주력해 왔다. 현재 임상 2상에 진입했고, NK세포에 관한 전세계 상위 3위 수준의 기술을 보유한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녹십자랩셀의 매출은 2013년 276억원, 2014년 309억원, 2015년 345억원으로 3개년 연평균 매출성장률은 12%를 기록했다. 특히 2015년엔 영업이익과 당기순익으로 각각 32억원과 23억원을 달성하기도 했다.
녹십자랩셀의 희망공모가밴드는 1만3600원~1만5900원으로, 대표주관사인 하나금융투자는 마크로젠, 랩지노믹스, 화일약품, 테고사이언스, 이연제약, 동화약품을 유사회사로 선정했다. 내달 8일부터 9일까지 수요예측을 거쳐 15일과 16일에 청약을 실시한다. 상정예정일은 27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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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ck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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