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지헌 기자]국제유가가 강달러 영향으로 하락세를 보인 가운데 미국 뉴욕증시는 유가약세, 차익 실현 매물 출현 등으로 하락했다. 유럽증시는 미국과 유럽 경제 상황에 대한 시장의 불안감이 커지면서 하락했다.
9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9.86포인트(0.11%) 하락한 1만7985.19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3.64포인트(0.17%) 떨어진 2115.48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6.02포인트(0.32%) 낮은 4958.62에 장을 마감했다.
국제유가가 약세를 보이며 에너지 관련주를 끌어내린 것 등이 증시에 부정적인 재료가 됐다.
시카고옵션거래소에서 변동성지수(VIX)는 전 거래일보다 3.84% 상승한 14.62를 기록했다.
사흘 연속 상승하던 국제유가는 달러화 상승으로 하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미국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7월 인도분은 전날보다 67센트(1.3%) 내린 배럴당 50.56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WTI는 장중 한때 올해 최고 가격인 배럴당 51.67달러까지 올랐다.
런던 ICE 선물시장의 7월 인도분 브렌트유도 전날보다 54센트(1.03%) 하락한 배럴당 51.97달러 수준에서 움직이고 있다.
금값은 미국의 조기 금리인상 가능성이 약화되고 금 투자 심리가 되살아나면서 상승했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8월물 금 가격은 전날보다 10.40달러(0.8%) 오른 온스당 1272.70달러로 마감됐다.
유럽 증시는 미국과 유럽 경제 상황에 대한 투자자들의 불안감이 커지면서 이틀 연속 하락했다.
범유럽 지수인 Stoxx 50지수는 1.00% 밀린 2989.69를 기록했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날보다 1.10% 내린 6231.89로 거래를 마쳤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지수 역시 0.97% 떨어진 4405.61에 각각 마감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지수도 1.25% 하락한 1만88.87에 장을 마쳤다.
전문가들은 5월 미국의 고용지표 부진으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이달 기준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이 작은 것으로 보고 있다.
또 마리오 드라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도 이날 “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국) 경제 성장률을 끌어올리려면 회원국 정부가 더 많은 개혁에 나서야 한다”면서 “중앙은행 홀로 경제를 치유할 수는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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