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슈섹션] 미국 올랜도 총격범이 사건 발생 5~6주 전 총기판매점에서 방탄복과 실탄을 주문했다 거절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10여젼 전에는 대학 캠퍼스에서 총기로 위협해 경찰이 출동하는 소란을 피웠다는 증언도 나왔다.
17일 미국 현지 매체에 따르면 올랜도 게이 나이트클럽에서 총기를 난사한 아마르 마틴은 범행 5~6주 전 플로리다주 젠슨비치에 있는 총기판매점에서 방탄복과 대규모 실탄을 문의했다.
마틴은 가게를 둘러보며 중동 언어로 누군가와 전화통화를 했고 문자메시지도 보냈다고 점원들이 전했다. 이 가게 직원은 “그는 일반인이 묻는 일반적인 질문은 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마틴은 총기판매점에 방탄복이 없는데다 대규모 실탄 판매도 거절해 아무것도 사지 않고 돌아갔다. 마틴은 이후 다른 가게에서 권총과 소총을 구입했다. 마틴이 총기 난사를 계획적으로 준비해온 것 아니냐는 분석이다.
마틴은 10여년 전 ‘인디언리버 커뮤니티칼리지’에서 교정과정을 수강하면서 총기 위협을 가하기도 했다. 당시 플로리다 교정국 수습직원으로 교도소에서 일하던 마틴은 경찰관이 되기 위해 이 과정을 수강했다.
마틴은 개강하고 몇 개월 뒤 총기사고에 휘말렸다. 동료 클린턴 쿠스타르는 “수업이 막 시작하는데 마틴이 주차장의 차 안에 있었고 수사관들이 그의 차를 에워싼 뒤 그를 내리게 했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그는 이어 “고위 교직원이 ‘마틴이 캠퍼스에 총을 가지고 오겠다’고 위협했다고 말했다”고 덧붙였다.
다른 동료 트레버 브레이든은 “마틴이 차에 총을 갖고 있다는 말을 다른 사람에게서 들었다”고 말했다. 마틴은 당시 33명이 숨진 버지니아공대 총기난사 사건을 언급하면서 “여기서도 발생할 수 있다”고 암시하기도 했다.
마틴은 무슬림이라는 이유로 동료들로부터 괴롭힘을 당했다는 증언도 있다. 마틴은 이 일이 있었던 직후 수습교도관을 그만두고 민간보안회사인 ‘G4S 시큐어 솔루션스’와 세인트루시법원에서 2013년까지 근무했다. 마틴은 세인트루시법원 근무 당시 선동적인 말을 해 그만둔 것으로 알려졌다.
test10298@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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