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정진영 기자]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이 중소기업청의 글로벌 기업 육성 전략으로 전환하는 중소ㆍ중견기업 연구개발(R&D) 정책개편에 따라 기획ㆍ평가ㆍ사업화 등 R&D 지원 전주기에 대한 혁신을 나선다.

중기청은 지난 3월 그간 씨뿌리기 차원의 저변확대 ‘지원’에서 글로벌 기업 ‘육성’ 전략으로 혁신하는 중소ㆍ중견기업 R&D 정책 개편 방안을 발표했다. 이에 따라 기정원은 중소ㆍ중견기업 현장에서 R&D 정책 개편결과를 체감할 수 있도록 세부계획을 수립했다.

이번 세부계획은 중기청의 R&D 정책 패러다임 혁신을 실현하기 위한 구체적인 이행방안을 제시하고 있다.

기정원은 먼저 신성장동력 분야 집중을 위한 기술로드맵-사업 간 연계를 강화하는 한편, 수출초보기업 전용 R&D 등 맞춤형 신규사업 발굴하고 기술사업화를 위한 정책자금과 판로를 연계 지원한다.

기정원은 중소ㆍ중견기업 기술로드맵 개발 시 산업부 R&D 전략 등 타부처 정책과의 일관성을 강화하고, 기술로드맵을 통해 도출된 신성장동력 분야의 전략품목을 집중 투자하는 품목지정형 사업을 기존 2개에서 2017년 8개 사업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또한 기정원은 R&D 성공기업의 사업화 촉진을 위해 중진공, 은행연합회, 민간은행 등에 R&D 성공기업 정보를 제공하고, 정책자금 우선 지원, 전용대출상품 신설 등을 추진한다.

민간 주도형 R&D 기획 및 수시 시행체계가 도입되고 산업계 등 민간 평가역량 활용을 통한 평가 전문성 제고 밎 평가 집중도 제고를 위한 평가 분위기 혁신이 이뤄진다.

기정원은 중소ㆍ중견기업 R&D 정책연구 결과 검증 및 정책이행 효율화를 위해 기정원에 ‘전략연구단’을 구성해 운영하고, 적기에 R&D 지원하기 위해 연중 수시접수ㆍ평가하는 수시 시행체계를 2016년 시범운영 후 2017년부터 본격 도입한다. 또 기정원은 기존 28% 수준에 불과한 산업계 평가위원을 최소 50% 이상 활용해 평가위원회를 전문성ㆍ사업성 중심으로 대폭 개편하고, 평가위원장은 우수위원 중에 사전 지정함으로써 평가 품질을 제고해 나갈 계획이다.

양봉환 기정원장은 “정부 R&D 서비스에 대한 중소기업의 눈높이가 매우 높아졌다. 이번 R&D 패러다임 혁신을 계기로 기획ㆍ평가ㆍ사업화 등 R&D 지원 전주기를 원점에서 전면 재검토해 중소기업이 만족할 수 있는 수준으로 혁신하겠다”며 “R&D 지원 전주기적 혁신을 위해 기술로드맵, 사업기획 등 정책적인 분야 뿐 아니라, 우수 평가위원 확충, 선진 R&D평가체계 도입 등 제도적 개선을 중기청과 협의해 추진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