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격 기계’ 김현수(28·볼티모어 오리올스·사진)가 시즌 5번째 한 경기 3안타의 맹타를 휘둘렀다.
김현수는 20일(한국시간)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 오리올 파크 앳 캠든 야즈에서 열린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메이저리그 홈경기에서 2번 타자 좌익수로 출전해 5타수 3안타를 쳤다. 시즌 5번째 3안타 경기이며, 10번이나 멀티 히트를 기록했다. 타율은 0.340으로 올라갔다. 특히 김현수는 패스트볼 킬러의 존재감을 발휘하고 있다. 올시즌 포심과 싱커 등 패스트볼 계열을 상대로만 무려 50타수 25안타, 5할 타율을 기록 중이다. 날카로운 컨택 능력을 과시하고 있는 것이다.
이틀만에 출전했지만 타격 감각은 무뎌지지 않았다. 타구 방향도 좌우, 중간으로 골고루 보냈다.
김현수는 토론토의 우완 선발 투수 마커스 스트로먼을 상대로 1회부터 매섭게 방망이를 휘둘렀다. 0-0이던 1회 무사 1루에서 스트로먼의 시속 148㎞ 패스트볼을 밀어 중견수 앞에 떨어지는 안타로 시동을 걸었다. 후속 타자 마크 트럼보의 병살타 때 2루에서 포스 아웃돼 홈을 밟진 못했지만 팀의 선제득점에 징검다리를 놨다. 2사 3루에서 크리스 데이비스의 적시타와 맷 위터스의 중월 2점 홈런으로 3-0으로 앞서 간 것.
김현수는 7-4로 리드한 4회 2사 1루에서도 바뀐 투수 조 비아지니의 패스트볼(시속 150㎞)을 잡아당겨 1,2루 사이를 뚫는 깨끗한 우전안타를 만들어냈다. 8회엔 토론토 우완 구원 투수 드루 스토런의 바깥쪽으로 휘어나가는 싱커를 힘으로 끌어당겨 중견수 앞으로 굴러가는 세번째 안타를 때렸다.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1위 볼티모어는 홈런 2개 포함 19안타를 몰아쳐 11-6으로 승리, 3위 토론토와의 승차를 3경기로 벌렸다.
조범자 기자/
anju1015@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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