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거취 등 ‘당에 일임’ 밝혀
이상민·김용현 사표 수리
박선영·오호룡 임명도
[헤럴드경제=서정은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비상계엄 선포에 반발해 사의를 표명한 류혁 법무부 감찰관의 사표를 11일 수리했다.
법무부는 이날 인사혁신처로부터 류 감찰관 면직안이 재가됐다는 통지를 받았다고 밝혔다. 앞서 류 감찰관은 윤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후 박성재 법무부 장관이 소집한 비상계엄 관련 긴급 회의에 참석을 거부했다.
윤 대통령은 최근 대국민담화를 통해 거취 등을 포함해 당에 일임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법적으로 대통령직을 유지 중인만큼 군 통수권을 포함한 법적 권한은 모두 살아있다.
인사권 행사도 이어지고 있다. 윤 대통령은 지난 8일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의 사표를 수리했다. 지난 5일에는 김용현 국방부 장관의 사표를 수리했으며, 신임 국방부 장관에 최병혁 주사우디대사를 지명했다.
6일에는 박선영 진실화해위원장 임명안을 재가했다. 홍장원 국정원 전 1차장을 경질한 뒤 후임에 오호룡 1차장을 임명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