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경남테크노파크]
[사진=경남테크노파크]

[헤럴드경제(창원)=임순택 기자] 경남테크노파크(이하 경남TP)가 지난 11~12일 김해 롯데호텔 & 리조트에서 ‘가스터빈 소재·부품 품질평가 및 성능 검증 플랫폼 개발사업 기술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 행사에는 가스터빈 소재·부품 연구 개발 관련 산·학·연 관계자와 유관 기관 담당자 약 100명이 참석했다.

이번 세미나는 산업통상자원부, 경상남도, 창원시의 지원과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의 전담으로 진행됐으며 경남TP가 수행하는 ‘가스터빈 소재·부품 품질평가 및 성능 검증 플랫폼 개발사업’의 하나로 마련됐다.

세미나 목적은 국내 가스터빈 소재·부품 산업 육성을 위한 연구 개발 현황을 공유하고, 관련 기업 간 협력 방안을 모색하는 데 있었다.

세미나 첫날인 11일에는 소재·부품 사업 정책 및 가스터빈 기술 관련 총 5개의 강연이 진행됐다. 먼저 한국산업기술기획평가원의 최지섭 책임이 ‘소재부품장비기업 지원을 위한 정책 소개’를 주제로 강연을 시작했다.

이후 김동진 두산에너빌리티 수석은 ‘Gas Turbine 제작 Process’에 대해, 정중은 한국재료연구원 선임은 ‘재생 열처리에 따른 발전용 가스터빈 고온부품의 미세조직 회복 거동’에 대해 발표했다.

이어 유성호 파트너스랩 연구소장은 ‘가스터빈 부품 재생 및 수리를 위한 3D 프린팅 복합 공정 적용 사례’, 마지막으로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이동엽 책임은 ‘항공용 가스터빈 엔진의 Material Characterization’에 대해 강연했다.

둘째 날인 12일에는 엠펙의 박중민 대표가 ‘고온 소재·부품의 손상 원인 분석’에 대해, 두산에너빌리티의 임용현 수석이 ‘가스터빈 로터 수명 연장 기술 소개’에 대해 각각 강연을 진행했다.

세미나에 참석한 한화파워시스템의 이은석 팀장은 “이번 세미나를 통해 가스터빈의 기술 동향을 파악할 수 있어 앞으로 기술 개발 방향 설정에 많은 도움이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경남TP의 이은웅 지능기계본부장은 “경남TP는 가스터빈 소재·부품 품질 평가 장비 도입, 실증 지원, 평가 체계 확립을 진행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가스터빈 소재·부품 관련 산·학·연 전문가들과 협력해 기업들의 기술적 어려움을 해소하고 기술 지원 사업을 적극적으로 운영함으로써 경남 기업들이 다양한 성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