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솔한 시어와 서정적 울림으로 독자의 사랑을 받아온 시인의 일곱 번째 시집.
6년 만에 펴낸 이번 시집에는 끈질긴 사유와 관조를 통해 얻은 비움의 자리가 집힌다. 세상의 이치에 순해진, 그래서 사물과 사람, 자연을 바라보는 마음이 따뜻한 시에서 편안한 공감의 여유를 느낄 수 있다. 그렇다고 스스로에게 관대한 건 아니다. 시인은 나무처럼 시퍼런 진실로 서기 위해 매순간 치열하게 자신을 다잡는다.
‘고(苦)와 독(毒)을 밥처럼 먹고 옷처럼 입었더니/어느덧 독고인이 되었다’(성(聖)고독 중)는 고백이 대표적이다. 새와 바람, 바다도 자신을 비추는 거울이다. ‘새들은 몇번이나 바닥을 쳐야/하늘에다 발을 옮기는 것일까’ ‘허공이 무서운 줄 알아야 한다고 경고라도 하듯 거침없이’ 등 돌연한 깨달음의 무게가 만만찮다.
나는 가끔 우두커니가 된다 ┃ 천양희 ┃ 창비
meelee@heraldcorp.com
![옥택연 25억에 낙찰받은 그집, 75억이 됐다…류현진 부부도 사는 강남 고급빌라 [초고가 주택 그들이 사는 세상]](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09/04/news-p.v1.20260904.6851255acf834221b5039de0a2498eb5_T1.jpg?type=h&h=240)
![4000만원 낼 세금을 1억 넘게 물다니…‘상속세 0원’이라도 꼭 신고해야 하는 이유 [이세상]](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09/03/news-p.v1.20260903.e72e37cbc9ac475abd6197c15b096a38_T1.png?type=h&h=240)
![앤트로픽 IPO는 시작일 뿐…AI 모델 ‘골라주는 시장’ 커진다 [서학개미 주식회사]](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09/03/rcv.YNA.20260813.PRU20260813276001009_T1.jpg?type=h&h=24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