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은 UAE 원전건설을 포함, 2016년 3월말 현재 세계 21개 국가에서 36개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한전의 해외 사업은 협력 중소기업은 물론 전력 관련 기술을 보유한 대기업과의 해외 동반진출이라는 점에서 동반성장의 든든한 기반이 되고 있다.
한전의 2015년 해외사업 매출액은 4조9000억원이며, 2025년 해외분야에서 전체 매출액의 20%인 20조원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전은 이미 해외에서 화력, 원자력, 신재생 에너지 발전분야를 통해 뚜렷한 성과를 얻고 있다.
앞으로는 스마트그리드, 에너지저장장치(ESS)와 같은 에너지 신사업분야에서의 사업개발을 적극 추진 중에 있다. 사업지역도 기존의 아시아, 아프리카, 중동지역을 넘어 북미, 중남미로의 진출을 확대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전 세계를 하나로 잇는 ‘글로벌 KEPCO 벨트’를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지난 2015년 7월 캐나다 파워스트림(Power Stream)사에 130억 원 규모의 마이크로그리드 기술을 수출했고, 10월 초에는 미국 메릴랜드 주와 ‘스마트그리드 및 에너지신산업 협약‘을 체결했다. 10월 29일에는 두바이수전력청과 약 300만 달러(34억원) 규모의 ‘한전-두바이수전력청간 스마트그리드 구축 시범사업’ 계약을 체결하는 등 에너지신산업 해외진출 성과도 속속 거두고 있다.
특히, 올해 4월 20일에는 28MW규모의 일본 치토세 태양광 발전소를 착공하며 세계 태양광 주요시장인 일본에 진출함으로써 신재생 발전 부문에서 다양한 포트폴리오를 갖출 수 있게 됐으며, 이를 기반으로 신재생 발전시장 진출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최근 경제 제재에서 벗어난 이란 시장 진출도 발빠르게 추진하고 있다. 한전 조환익 사장은 지난 달 초 박근혜 대통령의 이란 방문 시 경제협력사절단에 참여해 이란 전력 유관기관들과 전력분야 4대 협력사업 등 총 10건의 합의서를 체결했다. 이란에 추진하는 사업은 크게 두 가지로, 전력분야 4대 협력과제와 IPP(민자발전) 사업이다.
먼저, 이란전력공사(TAVANIR)와 ▷전력망 효율향상 ▷스마트그리드 ▷ROMM(발전소 성능보수) ▷연구인력 교류 및 연구과제 공동 수행을 위한 전력분야 4대 협력 MOU를 체결했다.
또한, IPP 사업은 한전이 주사업주의 역할을 수행하게 되는 잔잔(Zanjan, 500MW)과 네이자르(Neyzar, 500MW) 프로젝트가 있는데, 각 5억달러, 총 10억달러 규모의 가스복합발전소 건설 및 운영 사업으로 한전이 사업계약과 재원조달을 주도하며, 현대건설과 현대 엔지니어링은 각각 공동사업주 및 EPC 분야로 참여할 예정이다.
배문숙 기자/
hchwa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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