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셋값 급등으로 이사철을 맞은 서민들의 부담이 만만치 않은데요. 여기에 전세값 폭등이 물가 불안을 장기화시키고 가계 소비를 위축시킬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배현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최근 1년간 전세가격 상승률이 약 11%에 달하면서 물가상승률의 2.4배를 웃돈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전세가격 상승분은 상승 시점이 아니라 전세계약 체결시점에서야 물가지표에 반영되기 때문에 향후 1-2년간 물가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오늘 국민은행 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 달 아파트 전세가격지수는 117.4로 전년 동기보다 10.9%나 급등했는데 이는 2002년 이후 9년 만에 최고 수준입니다.
현재 소비자물가에서 집세가 차지하는 비중은 10%에 달하고 있으며 전세는 6.6%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전세가격을 안정시키기 위한 단기적인 금리인상은 자제해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기준금리 인상으로 전세자금 대출 금리가 올라가면 대출을 늘려야 하는 서민 세입자들이 이자 부담으로 인해 소비를 줄이는 역효과가 나타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금리인상보다는 보금자리 주택의 임대 전환 등으로 공급을 확대하고 시장의 주택 수요 자체를 회복시키는 등 장기적인 해결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헤럴드뉴스 배현정입니다.
yoon4698@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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