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재본가밀면은 외국인이 부산에서 가장 선호하는 음식 관광 패키지에 포함될 만큼 부산의 이름난 맛집이다. 밀면으로 유명한 부산에서도 ‘바닷가에 가기 전에 이상재본가밀면을 먼저 찾으라’는 말이 있을 정도. 하루에 평균 1800여명의 고객이 찾을 정도니 그 인기는 말이 필요 없다. 저렴한 가격에 깔끔한 물밀면 맛이 일품인 이곳은 회밀면, 비빔면에 이어 겨울이면 특별 메뉴로 선보인 짜장과 짬봉도 줄을 서서 기다릴 정도로 인기다. 이는 20대 초부터 30여 년간 오직 밀면 연구만을 해 온 이상재 대표의 손맛과 탁월한 경영마인드로 고객들의 마음을 움직인 부인 이경숙 대표의 전략이 만나 이뤄진 성과다.
이상재 대표는 탁월한 음식 솜씨로 밀면 산업의 콜럼버스로 통한다. 쓰러져도 고객을 위해 오뚝이처럼 일어나 음식이 아닌 마음을 주는 이 대표의 장인정신이 오늘의 이상재본가밀면을 있게 한 것이다. 그의 부인이자 사업 파트너인 이경숙 대표 역시 부산 경상대 학생들과 부산지역 푸르덴셜 생명보험 리더 모임 등 다수의 단체에서 특강요청이 들어올 정도로 밀면 산업에 입지전적인 인물로 통한다. 실제로 이경숙 대표가 사업다각화 일환으로 지난해 말 부산 연산동에 오픈한 꼬리곰탕 전문집 ‘우미가’ 역시 구제역 등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손님들이 문전성시를 이루고 있다. 오직 이경숙 대표가 만든다는 신뢰와 기대로 고객들이 모여들고 있는 것이다. 이 또한 타고난 손맛에 전국각지 곰탕 맛을 모두 보고 수백 번의 시행착오 속에 일궈낸 땀과 연구의 결실이다.
이런 이 부부의 노력으로 이상재본가밀면은 서울은 물론 지방 곳곳에서 밀면을 먹기 위해 몰려드는 고객들로 벌써 본점인 광안리 근처의 남천점을 비롯해 안락점, 연산점, 남포점 등 4개의 직영점의 문을 열었다. 그럼에도 여름철에는 자리가 없어 밖에까지 줄을 서 진풍경을 연출하곤 한다. 이상재 대표는 60에 가까운 나이지만 “내겐 아직 꿈이 있기에 밀면 연구가 행복하고 이룰게 많다”면서 “세상에 안 되는 것은 없고, 물 흐르듯이 사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겸손과 노력의 미덕을 강조한다. 이경숙 대표 역시 “받은 은혜를 접하는 이들에게 나눠주고 작은 것을 큰 것 이상 소중히 여기며 삶의 가치를 인정하다보니 좋은 날이 왔다”면서 “젊은 날 은행창구에서 번호표를 뽑고 수십 명을 기다리던 제가 지금은 지점장실로 바로 들어가고, 만 원대 보험 계약자에서 이제는 VVIP 고객이 됐다”며 노력의 소중함을 전한다.
simdy1219@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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