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송파경찰서는 생활비를 마련하기 위해 폐지를 훔친 혐의(절도)로 고모(28)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11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고씨는 10일 오후 3시 35분께 서울 잠실동 한 아파트 단지 내 재활용 분리 수거함에서 15㎏ 상당의 폐지를 자신의 자전거에 실어 훔치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 결과 고씨는 평소 일용직 노동으로 생활비를 마련하며 찜질방을 전전해 왔으나 최근 노동일을 구하지 못하자 폐지를 팔아 생계를 이어온 것으로 알려졌다.
고씨는 아파트 입주민들이 재활용하기 위해 내놓은 폐지를 모아 인근 고물상에 ㎏당 100~200원 정도를 받고 팔아온 것으로 드러났다.
고씨는 경찰에 “능력이 안 돼 직장을 얻지 못했다”며 “폐지를 팔아 빵을 사 먹으려 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신현희 기자 @HeeSh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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