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기업 출범 덕분에 어렵게 일자리를 구한 임직원들이 박봉을 쪼개 한때 자신처럼 희망을 잃고 실의에 빠진 소외층 돕기에 나서 마음을 따뜻하게 하고 있다.
직원 50명 중 20명이 장애우인 세탁용역업체 (주)한백 임직원은 최근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울산지회를 방문, 땀 흘려 번돈 300만원을 나눔 성금으로 기탁했다.
이상봉 사장은 “우리 직원들은 장애를 가지고 있거나, 가정형편이 어려운 경우가 많아 무엇보다 어려운 이웃들의 마음을 잘 알고 있다. 그래서 전 직원들이 나눔에 적극적으로 동참해줬다”고 말했다.
폐휴대폰 재활용 사회적기업인 컴윈은 2003년 기초 생활수급자들이 자본금 2000만원을 모아 설립했다. 이들은 휴대폰 재활용을 통한 부가가치를 얻는 과정에서 휴대폰 1대당 1100원을 꼬박꼬박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입급한다. 모금회는 이 돈을 불우이웃돕기, 무한 돌봄 사업에 쓰고 있다. 포스코 자회사 형태의 사회적기업인 포스에코하우징 임직원들은 독거노인 주택 등을 지어주면서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전경련과 모금회가 공동으로 추진 중인 ‘보듬이 나눔이’ 어린이집 공사에 착수, 조만간 경북 문경에 어린이 보육시설을 건립할 예정이다. 포스에코하우징은 이윤의 3분의 2를 ‘사랑의 집짓기’ 등 사회적 목적에 재투자하고 있다.
박수진 기자/sj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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