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박영서 특파원]곧 시험운항에 들어갈 중국 최초의 항공모함 ‘바랴그(중국명 스랑·施琅)호’가 선체 외에 모든 것이 중국제로 개조, 사실상 새로운 항모를 건조한 것과 같다고 홍콩 원후이바오(文匯報)가 중국매체 과기일보(科技日報)를 인용해 27일 보도했다.
중국은 옛 소련 시절 우크라이나에서 도입한 미완성 항공모함인 바랴그호의 개조작업을 최근 마무리했다. 공사용 펜스도 철거됐고 도색작업도 중국 해군 표준색으로 끝냈다.
이에 따라 중국 최초의 항공모함은 빠르면 인민해방군 창군일인 8월1일, 늦어도 10월1일 중국 건국기념일에는 시험운항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보도에 따르면 중국이 우크라이나에서 항모를 구매할 때 항모는 먼지투성이의 빈 강철 껍데기였다. 동력기관은 물론 키마져 없었다.
중국은 이를 지난 2002년 흑해연안에서 다롄(大連)항으로 끌고와 전면적인 개조작업을 시작했다. 선체와 갑판은 물론 엔진, 전력시설, 전자 및 유도시스템, 선실까지 모든 것을 중국기술로 전면개조했다.
다롄 조선소의 한 관계자는 “바랴그호 수리는 아주 큰 작업이었고 사실상 하나의 새로운 항공모함을 건조한 것과 같다”고 강조했다.
바랴그호는 6만7500t급으로, 갑판의 길이가 302m에 달하며, 최대 속력은 29노트다. 또 2000여명의 승무원이 승선하고 항공기 50여대를 탑재할 능력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새 항모는 훈련함으로 사용될 예정이지만 반함· 반잠· 방공 무기가 장착되어있어 근접 방어능력이 강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pys@herald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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