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급 호텔들이 미술과 접목한 다양한 마케팅을 펼치면서 한여름 도심 속 우아한 피서지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로비와 식당에서 그림과 조각품들을 감상하고 작품을 구매할 수 있는가 하면, 객실이 갤러리로 바뀌어 큐레이터의 강연까지 들을 수 있다고 합니다. 호텔이 숙박과 식음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단순한 공간에서 벗어나, 예술품을 감상할 수 있는 복합 문화공간으로 변신하고 있습니다.
▶롯데호텔 인터뷰=최혜원 마케팅팀 주임 아침 식사하고 가볍게 들어와서 둘러보는 분들이 많으시고요. (작품을) 구입하는 경우도 아주 많고요. 투숙하시는 분들 중에서 화가인 외국분들이나 각국 문화관에서 그 나라의 화가 특별전을 하고 싶다고 (전시) 문의를 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그런가 하면 지난 5월 리뉴얼을 마치고 재개장한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은 모던하게 변한 인테리어에 걸맞게 내부 곳곳에 다양한 현대미술 작품을 배치해 갤러리의 품격을 더했습니다.
▶웨스틴조선호텔 인터뷰=주현근 홍보팀 사원 투숙객들이 아니더라도 지나가다 들어오셨을 때 단순하게 딱딱한 느낌의 로비, 격이 있는 호텔의 느낌보다는 로비를 한바퀴 둘러보면서 편안하게 갤러리처럼 감상할 수 있는 그런 장점이 있지않나 생각합니다.
호텔과 갤러리의 접목은 많은 시너지 효과를 발휘하고 있습니다. 호텔은 문화적 이미지 제고와 함께 투숙객들에게 새로운 서비스를 제공하게 됐고, 작가와 화랑은 새로운 전시 공간을 확보할 수 있게 됐습니다. 또 일반인들은 문턱이 높은 갤러리를 찾아가지 않고도 접근성이 편리한 호텔에서 고급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등 일석삼조의 효과를 거두고 있습니다.
헤럴드 뉴스 한희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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