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금융위기가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휴가뒤에 얼굴을 보이지 않고 있는 독일 앙겔라 메르켈 총리와 휴가를 가겠다는 버락 오바마 대통령에 대한 비판이 일고 있다.

프랑스 신용등급 강등설로 유럽 재정위기가 재연된 가운데 메르켈 총리는 지난달 26일 이후 남편과 함께 이탈리아 등지에 2주일간 휴가를 보낸뒤 베를린에 돌아왔지만 아직 공개석상에 모습을 나타내지 않으면서 현지 언론의 질타를 받고 있다.독일 일간지 빌트는 메르켈 총리의 모습을 검은 이미지로 처리한 사진과 함께 “증시와 유로가 흔들리는데 총리는 왜 침묵하나?”라는 제목의 기사를 실었다.

글로벌 증시 폭락의 단초를 제공했던 미국의 오바마 대통령은 예정대로 18일부터 열흘간 여름휴가를 떠난다. 그것도 동부 매사추세츠에 있는 2000만달러 짜리 대저택으로 가는 것이어서 비판을 받고 있다. USA 투데이는 1400만 국민이 실업자이고 수백만명의 주식투자자가 돈을 잃고 있는 상황이라고 지적하면서 “휴가 타이밍이 적절한 것이냐”고 비판했다.

윤희진 기자/jjin@herald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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