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박영서 특파원]중국대륙 부호들의 재산이 빠르게 늘어나면서 이들의 재력이 대만과 홍콩 화상(華商)들을 따라잡았다. 이에따라 전세계 화상부호들의 지역별 분포구조가 변화되고 있다고 홍콩 원후이바오(文匯報)가 16일 보도했다.
‘2010년 포브스 부호’ 명단을 바탕으로 중국국무원 화교업무판공실, 화교대학, 사회과학문헌출판사가 공동으로 지난 15일 발표한 ‘2011년 화교화인청서(華僑華人藍皮書)’에 따르면 중국 홍콩 대만, 그리고 싱가폴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태국 필리핀 등 동남아 5개국에서 모두 241명이 포브스 부호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이들의 총 재산은 4854억4000만달러, 평균 재산은 20억1400만달러에 달했다. 그중 동남아 화상들이 총 재산의 31.3%를, 중국 홍콩 대만 화상들이 28.2%, 26%, 14.5%를 각각 차지했다.
특히 중국의 빠른 경제성장에 힘입어 중국 부호들이 급격히 성장하고 있다. 중국 부호랭킹 40위권의 재산총액은 1366억6000만달러, 평균재산은 34억1650만달러로 대만과 홍콩을 추월했다.
중국 부호들은 푸젠(福建), 광둥(廣東), 저장(浙江) 등 동남부 연해지역 3개 성 출신이 주류였다.
화상부호들의 업종을 살펴보면 동남아 화상들은 여전히 전통산업에 집중해있지만 하이테크쪽이 증가하는 추세다. 홍콩 화상들은 부동산과 서비스업에 몰려있다. 대만 화상들은 전통제조업과 전자정보산업이 주축을 이루고 있다.
전자정보산업의 경우 중국 및 해외화상들의 재부를 창조하는 가장 중요한 업종으로 조사됐다.
전체적으로 보면 동남아 화상들이 여전히 아시아를 비롯한 전세계 화상 재부의 가장 중요한 역량이다. 동남아 5개국 40대 화상부호에 든 부호들의 총 재산은 1520억2000만달러에 달했다. 이들은 동남아 부호 총수의 62%를, 총 재산의 75.66%를 각각 차지해 동남아 경제권을 좌지우지하고있다.
이와함께 미국, 호주, 일본 등 선진국의 화상부호는 여전히 소수이지만 하이테크산업의 성장으로 점차 숫자가 늘어나고 있다.
세계걸출화상협회가 선정한 ‘전세계 화상부호 500강’에 따르면 2009년 선진국 화상부호는 8명으로 총재산은 134억달러, 평균재산은 16억7000만달러로 나타났다. 미국 실리콘벨리의 경우 화교가 오너거나 CEO로 있는 회사가 현지 회사 총수의 3분의 1를 차지하고 있다.
/pys@herald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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