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프로야구 야쿠르트 스왈로스의 ‘수호신’ 임창용(35)이 ‘빈볼’ 때문에 퇴장당했다.
임창용은 12일 나고야돔에서 열린 주니치 드래곤스와의 방문경기에 0-1로 뒤진 8회말 등판해 2사에서 4번 타자 토니 브랑코에게 몸 맞는 공을 던져 퇴장을 당했다.
임창용이 던진 공이 브랑코의 머리 쪽으로 향하자 주심은 바로 퇴장 명령을 내렸다.
일본프로야구 규정상 타자의 머리에 공이 맞으면 해당 투수는 곧바로 퇴장을 당하게 된다.
일본 진출 4년째인 임창용이 빈볼로 퇴장당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임창용은 앞서 선두 타자인 2번 이바타 히로카즈는 2구 만에 우익수 뜬공, 3번 모리노 마사히코는 좌익수 뜬공으로 처리해 손쉽게 아웃카운트 2개를 잡아냈다.
하지만 4번 브랑코의 몸에 맞힌 공이 위협구로 판정받으면서 예상보다 일찍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임창용에 이어 마운드를 물려받은 마쓰오카 겐이치는 5번 다니시게 모토노부에게 볼넷을 내주고 6번 와다 가즈히로에게 좌월 3점 홈런을 허용했다.
몸에 맞는 공으로 1루에 나갔던 브랑코가 홈을 밟으면서 임창용은 자책점 1점을기록하게 됐다.
이에 따라 임창용의 시즌 평균자책점은 2.18에서 2.31로 올라갔다.
야쿠르트는 9회초 뒤늦게 추격에 나서 3점을 뽑아냈지만 끝내 경기를 뒤집지 못하고 3-4로 졌다.
이로써 야쿠르트(2위)는 센트럴리그 1위 주니치와의 3연전에서 모두 패하며 승차가 3게임반차까지 벌어져 정규시즌 우승에서 더 멀어졌다.
헤럴드생생뉴스 /online@herald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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