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수 기독교단체인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가 이승만 전 대통령의 공적을 기리는 기념관 건립을 추진한다.
한기총 회장인 홍재철 목사는 12일 “이승만 전 대통령은 공산주의와 대치했던 상황에서 자유민주주의를 수호하며 국가를 세운 공이 크다”며 “장기집권 등 일부 문제가 있긴 하나 초대 대통령으로써 업적이 뚜렷한데도 기념관이 없어 건립을 추진하게 됐다”고 밝혔다.
한기총은 이승만 전 대통령이 일요일을 공휴일로 정하는 등 그리스도교 정신에 입각해 국가를 운영했던 점 등을 감안해 ’이승만 초대대통령 기념관 건립추진위원회’를 한기총이 중심이 돼 출범시켰다고 덧붙였다. 추진위원장인 홍목사는 ”오늘날은 어느 때 보다 이승만 전 대통령의 보수, 반공, 민족주의 정신이 필요한 시기“라고 강조했다.
한기총은 소속 교단과 단체를 상대로 기념관 건립을 위한 서명운동에 돌입했으며, 기념관 건립의 필요성을 담은 탄원서를 곧 정부에 제출할 계획이다.
이에 대해 민족문제연구소 박한용 연구실장은 “이 전 대통령이 북한으로부터 자유민주주의를 지켰다고 하지만, 헌법에 규정된 정교분리의 원칙을 파기한 인물”이라며 “취임시에도 하느님에게 맹세하고, 군종제도에서 기독교를 우대하는 등 타 종교의 자유를 위배했다”고 말했다. 또한 박 실장은 “이같은 기독교우대정책은 종교 갈등을 초래할 수 있어 이 전 대통령을 종교계에서 다시 기념하자는 것은 사회 분열을 초래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앞서 부산시는 지난 6월 한국전쟁 당시 2년6개월가량 대통령 관저와 집무실 등으로 사용돼오던 임시수도 기념관(사빈당) 옆 옛 부산고검장 관사를 헐어 임시정부 전시교육장으로 조성해 이를 다시 ‘이승만 기념관’으로 변경하는 것 아니냐는 의혹이 일자 계획을 철회한 바 있다.
이영란 선임기자/yrlee@heraldm.com
thlee@heraldcorp.com
![86세 사미자, “단어 잘 안 떠올라” 치매 일까?…치매와 건망증 차이는 [그들의 건강美학]](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09/08/news-p.v1.20260908.d06bc010b97e4720abe8ba08bd68428e_T1.jpg?type=h&h=240)
![‘중위소득 70%’에 발목 잡힌 기초연금 개편…소득 보장 실효성 낮고 재정부담 가중[Deep Spot]](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09/07/news-p.v1.20260907.67992ac2e89a4eddbffab50b901154f7_T1.jpg?type=h&h=240)
![요즘 ‘큰손’들은 주식 팔지도 사지도 않는다…‘11월 3일’부터 본다, 왜? [큰손 따라잡기]](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09/07/news-p.v1.20260826.97fcdbca4f2c4562acc488b50990cb2d_T1.jpg?type=h&h=24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