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新사옥 혁신도시 이전
산·학·연 클러스터 구축
고용확대·경기부양…
8兆 생산유발 등 효과 전망
지금까지 지역 발전의 기조는 효율성에 치중하다 보니 수도권과 특정 지역의 집중과 성장을 가져와 지역 간 불균형이 심화됐다. 그리고 과도한 지역 간 경쟁으로 인한 산업과 사업의 중복으로 지역의 글로벌 경쟁력을 약화시켰다. 이런 전략은 수도권의 과밀현상과 지방의 침체라는 양극화 현상을 지속시키고 국민 통합과 국가 발전에 많은 장애가 됐다.
공공기관 지방 이전 및 혁신도시 건설은 지역 불균형을 해소하고 경쟁력을 확보함으로써 국가경쟁력을 높이는 계기가 될 수 있다. 공공기관의 기능적 특성을 고려한 지역의 선도전략산업 육성을 통해 수도권과의 상생과 동반성장의 틀을 만들 수 있다.
광주전남공동혁신도시로 이전하기 위해 최근 역사적인 착공식을 가진 한국전력공사는 다양한 상징적인 의미를 지녀 본격적인 지방화 시대의 출발을 예고하는 좋은 사례가 될 듯하다.
한국전력 신사옥은 나주시 금천면과 산포면 일대에 부지 14만9372㎡, 연면적 9만3222㎡, 지상 31층 규모로 건립될 예정이다. 정부의 저탄소 녹색성장 정책에 따라 태양광발전설비, 지중 축냉과 지열을 이용한 냉난방 시스템, 이중외피 및 열덕트 시스템을 통한 자연환기, 복사패널 및 바닥공조, 중수ㆍ우수재 활용 등 친환경 시스템이 적극 도입된다. 세계가 인정하는 친환경 건축물 인증제도인 LEED 플래티넘 등급을 획득하고, 에너지 명품 건물로 건설될 예정이다. 에너지 대표 공기업인 한국전력이 정부의 녹색성장 정책에 적극 동참함으로써 타 공공기관 지방 이전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벌써부터 지역사회는 한전의 역할에 많은 기대를 걸고 있다. 실제로 이번에 착공하는 신사옥의 경우 총 공사비 1853억 원 중 741억원 이상을 지역 건설업체가 수주해 지역경제의 활성화 및 신규고용 창출에 기여하고 연간 35억원에 달하는 지방세 납부로 재정 확충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광주전남공동혁신도시는 광주전남권에 8조5000억원의 생산유발, 3조8000억원의 부가가치 창출, 7만5000명의 고용효과, 2조원의 소득증대 등의 경제적 파급효과로 지역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한전을 포함한 한전KDN, 한전KPS, 전력거래소 등 에너지 관련기업은 예산규모와 파급효과를 감안할 때 지역산업의 신성장동력이 되기에 충분하다.
공동혁신도시는 환경과 첨단기술이 어우러지는, 살기 좋은 상생의 생명도시로 건설된다. 특히 태양열, 지열 등 대체에너지를 활용하는 에너지 절약형 시스템을 구축하고 어디서나 실시간으로 정보를 교류할 수 있는 U-시티(City)로 구축될 예정이다.
공동혁신도시는 이전기관과 함께하는 산ㆍ학ㆍ연 클러스터를 구축해 도시의 자족기능을 강화하고, 이전공공기관과 지역전략산업 간 상호 네트워크를 형성하며, 관련기업ㆍ대학ㆍ연구소를 유치함으로써 광주전남 발전을 견인하는 성장거점이 될 것이다.
광주전남지역은 그동안 일자리와 교육 문제로 인구가 유출되고 지역경제의 침체로 허덕이면서 산업기반의 경쟁력이 약화된 상태지만, 광주전남공동혁신도시 건설은 단기적으로는 고용을 확대시키고 경기부양 효과를 가져오며, 장기적으로는 지방의 경쟁력을 확보하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본다.
kwon@heraldcorp.com
![86세 사미자, “단어 잘 안 떠올라” 치매 일까?…치매와 건망증 차이는 [그들의 건강美학]](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09/08/news-p.v1.20260908.d06bc010b97e4720abe8ba08bd68428e_T1.jpg?type=h&h=240)
![‘중위소득 70%’에 발목 잡힌 기초연금 개편…소득 보장 실효성 낮고 재정부담 가중[Deep Spot]](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09/07/news-p.v1.20260907.67992ac2e89a4eddbffab50b901154f7_T1.jpg?type=h&h=240)
![요즘 ‘큰손’들은 주식 팔지도 사지도 않는다…‘11월 3일’부터 본다, 왜? [큰손 따라잡기]](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09/07/news-p.v1.20260826.97fcdbca4f2c4562acc488b50990cb2d_T1.jpg?type=h&h=24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