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출한 여중생에게 먹을 것을 사주겠다고 유혹한뒤 인근 모텔로 유인해 성폭행 하려던 대학휴학생 2명이 경찰에 의해 검거됐다. 성폭행을 피하려 창문을 통해 달아나던 여중생은 3층 높이에서 추락해 척추와 골반, 두개골에 전치 12주의 중상을 입고 현재 병원에서 수술을 받고 있다.

해운대 경찰서에 따르면 경주에 사는 A(14.중1)양은 가출후 부산으로 내려와 PC방 등에서 생활하던 중, 지난 2일 저녁 김모(20)씨 등 대학휴학생 2명이 접근해 술과 먹을 것을 사주겠다고 유혹하자 따라나섰다. 김 씨 등은 A양이 미성년자로 술집 출입이 어렵자 인근 모텔을 빌려 편의점에서 먹을 것과 술을 구입해 나눠마시고 A양이 만취상태에 이르자 성폭행을 시도한 것으로 드러났다.

성폭행을 피해 모텔 창문을 이용해 달아나려던 A양은 6m 높이에서 추락해 팔과 다리, 척추와 골반 두개골이 모두 골절되는 중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으며, 당시 영하의 날씨에 다행히 지나던 행인에 의해 발견돼 생명을 건질 수 있었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피의자 검거에 나선 경찰은 인근 PC방, 편의점 CCTV에서 김씨 등 2명의 인상착의를 확인하고 인터넷 IP추적을 통해 숙소 등에서 순차적으로 검거했으며, 현재 구속영장을 신청한 상태이다.

윤정희 기자/cgnhee@heraldm.com


cgnhee@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