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자신의 차 안에서 주택가를 지나는 여성을 보며 음란행위를 하다 경찰에 붙잡힌 프로야구 KT위즈의 김상현(35) 선수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지난 12일 경찰 등에 따르면 김상현은 지난달 16일 오후 4시 50분께 전북 익산시 신동 주택가에서 여대생 A(20·여)씨를 상대로 음란 행위를 했던 것으로 경찰 조사 결과 드러났다. 당시 김상현은 길가던 A씨 옆에 차를 세운 뒤 바지를 내리고 음란행위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상현은 역전의 명수 군산상고를 거쳐 2001년 해태 타이거즈에 입단했다. 데뷔 첫해 이렇다할 실력을 드러내지 못했던 김상현은 이듬해 LG 트윈스로 이적했다.
김상현은 LG 트윈스에서도 주전경쟁에서 밀리는 등 실력을 발휘하지 못했고, 2009년 고향팀 KIA 타이거즈로 다시 이적했다.
김상현은 KIA로 복귀한 2009시즌 홈런(36홈런)·타점(127타점)·장타율(6할3푼2리)에서 1위를 차지하며 타격 3관왕을 차지했다. 그해 KIA는 12년 만에 페넌트레이스 1위, 통산 10번째 한국시리즈 우승을 차지했다. 김상현은 최우수선수(MVP)와 3루수 부문 골든글러브를 차지했다.
전문가들은 김상현을 최희섭에 버금가는 홈런타자라고 평가하기도 했다.
올 시즌을 앞두고 양준혁 해설위원은 “김상현은 홈런 40개도 칠 수 있는 선수”라고 호평했고, 팬들은 메이저리그에 둥지를 튼 박병호를 이을 국내 프로야구의 거포로 기대했다.
하지만, 뜻하지 않은 공연음란죄 입건에 발목이 잡히고 말았다.
소속 구단인 KT 위즈구단은 “보도가 된 것처럼 음란행위를 한 것은 사실이지만, 특정인을 보고 한 것은 아니다. 가족과 떨어져 2군 생활을 하다 보니 외로워서 그랬다고 한다. 아직 구단 차원 징계에 대한 논의를 하지 못했다. 구체적인 경위를 파악한 뒤 자체 징계 등을 논의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사진=osen
min3654@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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