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3154만명(연인원)이 고향을 찾아 움직이는 ‘설연휴, 민족 대이동’이 시작됐다.
20일 국토해양부와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부터 귀성차량이 점차 늘면서, 서울시내 주요 도로와 고속도로 진입구간 등이 정체를 빚고 있다.
이에 따라 교통 당국은 이날부터 경부선 수원과 기흥, 영동선 서안산과 군포 등 수도권 22개 고속도로 영업소 진입부스를 교통상황에 따라 탄력적으로 조정하고 있다.
또한, 21일부터 24일까지 경부고속도로 한남대교 남단~신탄진IC(141㎞) 구간 상ㆍ하행선에서 버스전용차로제를 오전 7시부터 다음날 새벽 1시까지로, 평상시보다 4시간 연장하고, 51개 교통혼잡구간 운행 차량의 우회도로 유도와 갓길차로 임시운행 허용 구간 확대 등도 시행키로 했다.
한국도로공사는 이번 설연휴 기간 동안 작년보다 약간 늘어난 하루평균 353만대의 차량이 고속도로를 이용해 귀성ㆍ귀경길에 나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특히, 이번 설은 월요일이어서 귀성 교통량이 주말에는 분산되는 반면, 귀경 차량은 설 당일과 다음날로 집중돼 더욱 혼잡할 것으로 보인다.
귀성은 설 연휴가 시작되는 오는 21일 아침 6시~오후 8시, 22일 아침6시~오후 6시까지, 귀경은 설 당일인 23일 정오부터 이튿날인 24일 자정까지 극심한 혼잡이 예상된다.
주요 혼잡 구간은 경부고속도로 신갈~대전, 영동고속도로 이천~문막, 서해안고속도로 조남~서평택, 중부고속도로 하남~서이천 구간이 될 것으로 보인다.
고속도로를 이용해 주요 도시로 이동할 때 걸리는 최대 소요시간(승용차 기준)은 귀성길이 서울~대전 3시간40분, 서울~부산 7시간10분, 서울~광주 5시간40분, 서서울~목포 6시간40분, 서울~강릉은 4시간10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귀경길 최대 소요시간은 대전~서울 4시간20분, 부산~서울 9시간10분, 광주~서울6시간30분, 목포~서서울 8시간50분, 강릉~서울 3시간40분 등 대체로 귀성길보다 오래 걸릴 전망이다.
도로공사 관계자는 “장시간 운전할 때는 수시로 휴게소를 들러 졸음운전을 예방하고, 주행 중 앞차와는 충분한 거리를 두어 교통사고 발생시 2차 사고를 방지해야 한다”며 “특히 이번 설연휴기간 동안 강원도 지역에 많은 눈이 내릴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강설 등 기상 악화 시에는 20~50% 감속운행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강주남 기자 @nk3507> namkang@herald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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