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재무부는 26일 국채 50억 유로 어치를 예전보다 훨씬 낮은 금리에 발행하는 데 성공했다.
이날 경매된 표면금리 0%, 물가연동 조건의 2년 만기 국채 평균수익율(금리)은3.763%로 지난해 12월의 4.85%에 비해 크게 떨어졌다.
또 2014년 9월 만기 국채 5억 유로 어치는 수익률 3.2%에 모두 팔렸다.
매입 신청액은 목표액의 1.71배로 지난해 12월(2.24배)에 비해 수요는 줄었다.
그러나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가 지난 13일 이탈리아의 신용등급을 두 단계 낮춘 이후 처음 실시된 이번 국채 매각이 성공함으로써 유럽 국채시장이 안정을 되찾고 있음이 재차 입증됐다고 시장 관계자들은 평가했다.
지난해 7%까지 치솟았던 10년 만기 이탈리아 국채 수익률 역시 최근 채권시장에서 크게 낮아진 채 거래되고 있다.
이는 마리오 몬티 신임 이탈리아 정부의 정책과 유럽중앙은행(ECB)의 대대적 자금 방출 등에 힙입은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한편 앞서 지난 24일 스페인 역시 25억 유로 규모의 단기 국채를 종전보다 낮은금리로 발행하는 데 성공했다.
이로써 스페인의 국채 발행 금리는 마리아노 라호이 총리가 이끄는 국민당이 지난해 11월 총선에서 승리한 이후 7차례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스페인은 S&P가 국가 신용등급을 강등한 직후인 지난 17일과 19일 잇따라 실시된 국채 발행에서도 종전보다 낮은 금리로 국채를 매각했다.
헤럴드생생뉴스/onlinenews@herald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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