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년 동안 치킨너겟만 먹고 살아온 17세 소녀가 죽을 뻔한 사건이 일어났다고 영국 일간 더선이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영국 버밍엄 캐슬베일에 사는 스테이시 어빈(17)은 두살 때부터 매일 치킨너겟만 먹다가 최근 호흡곤란으로 쓰러져 병원에 긴급 이송됐다.
다행히 건강을 회복하고 비타민을 섭취한 뒤 24일 퇴원했다. 공장에서 일하고 있는 스테이시는 채소나 과일을 전혀 먹은 적이 없어 항상 빈혈로 고생하고 혀 아래의 정맥이 부풀어 있다.
그녀는 매일 세 끼 모두 치킨너겟만 먹는다. 스테이시는 “두살 때 엄마가 사온 맥도날드 치킨너겟을 맛보고 나서 치킨너겟을 사랑하게 됐다”면서 “이제는 다른 음식을 먹을 수 없다. 몇 년 전부터는 엄마가 다른 음식 먹이는 걸 포기했다”고 밝혔다.
그녀는 “이번에 쓰러진 일로 치킨너겟만 먹는 게 건강에 좋지 않다는 걸 깨달았다”면서 “하지만 식습관을 바꿀 생각은 없다”고 말했다.
그녀는 맥도널드와 KFC, 슈퍼마켓에서 파는 치킨너겟을 좋아한다고 덧붙였다.
“딸이 치킨너겟 먹는 것을 볼 때마다 마음이 아프다”는 엄마는 딸을 굶기기도 했지만 오히려 두통만 유발했다고 한숨을 쉬었다.
의사들은 치킨너겟만 먹는 게 건강에 매우 위험하다고 스테이시에게 경고했다. 스테이시의 5살, 3살 동생은 다른 음식을 잘 먹고 건강하다고 신문은 전했다.
민상식 인턴기자/mss@herald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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